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코로나로 북한의 수도 평양에도 봉쇄조치가 내려졌죠. <br> <br>강냉이나 된장 등 먹거리 보급이 비상입니다. <br> <br>북한 원로 인사들이 사망했다는 뉴스도 들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봉사자 3만여 명이 방역복과 마스크로 몸을 감쌌습니다. <br> <br>격리 중인 평양 시민들에게 식량을 수송합니다. <br> <br>[자원봉사자] <br>"주민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렵지만 힘껏 노력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보급품은 강냉이 가공식품부터 간장과 된장 등 기초 식량 수백 톤과 생필품입니다. <br> <br>[주영옥 / 함흥시 성천강구역인민위원회 부장] <br>"주민들이 가정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음식물, 땔감, 물 등 애로 사항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." <br> <br> 길어지는 격리조치에 평양 민심 이탈을 우려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주민 불만 차단과 내부 결속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. <br><br> 대북소식통은 봉쇄 조치로 평소 열리던 장마당이 사라지니 단속을 피해 메뚜기처럼 이리저리 뛰며 판매하는 '메뚜기장'도 등장했다며 도시 봉쇄로 주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이런 가운데 북한은 김정일 위원장 최측근이었던 국방성 총고문 현철해가 8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지난 주 양형섭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 등 원로들의 사망 소식이 잇달아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[조한범 /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] <br>"발열자 수에 비해 사망자 수는 비정상적으로 적고요. 고령의 엘리트 사망도 코로나19 사태와 관계가 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죠." <br> <br>북한이 밝힌 코로나19 유증상자수는 어제까지 모두 224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북한 당국은 '방역대전 승리'를 강조하며 주민들의 결속을 독려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: 정다은<br /><br /><br />박수유 기자 aporia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