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덕수 임명동의안 국회 통과…본회의전 민주 '찬성' 당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이 결국 인준안을 가결해주기로 뜻을 모았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이 한 후보자를 지명한 지 47일 만입니다.<br /><br />인준안이 본회의에서 가결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박수를 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만큼 임명동의안 통과, 쉽지 않았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의석 167석을 점하고 있는 민주당 협조가 필수적이었는데, 민주당은 일찌감치 한 후보자를 부적격으로 규정했었죠.<br /><br />하지만 민주당은 한 후보자 인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의원총회에서 임명동의안 가결로 당론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가결해줘야 한다, 안 된다, 의견이 팽팽히 맞서면서, 의원총회는 3시간 넘게 진행됐는데요.<br /><br />가결 여부는 의원들 투표로 결정됐는데, 의원 과반 이상이 찬성했지만 표 차이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대승적 결단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한 후보자가 총리의 자질, 능력, 도덕성을 갖췄다고 보진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대내외적으로 불안정한 경제 상황, 한반도 안보 불안이 계속되는 상황에 총리 자리를 비워둘 순 없다고 판단했다, 이렇게 당론 결정 배경을 설명했는데요.<br /><br />또, 막무가내로 새 정부를 발목잡기 하거나 방해할 의사가 전혀 없음을 보여줬다고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인준안 가결에 나선 건 코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영향이 큰 걸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 반대로 총리 인준안이 부결됐을 때, 새 정부 국정운영을 방해한다는 비판 여론이 커지면서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겁니다.<br /><br />실제로 광역단체장 후보 12명이 후보자 인준을 바란다는 의견을 지도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여야 협치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고 곧바로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이번 본회의에선 '검찰 수사권 축소 법안' 통과 당시 법사위원장석을 점거했던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의 30일 국회 출석 정지 징계안도 의결됐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6.1 지방선거가 이제 12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공식 선거 운동 이틀째인데, 각 당 후보들 신경전이 치열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맞붙은 오세훈, 송영길 후보는 TV토론에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송 후보는 오 후보를 향해 "3선 시장을 했지만, 특별히 기억나는 게 없다"고 했는데,<br /><br />이에 오 후보는 "갑자기 선거에 나와 급조된 공약으로 나서는 후보"라며 맞받았습니다.<br /><br />송 후보의 대표 공약인 강변북로 지하화도 쟁점이 됐는데요.<br /><br />오 후보는 이보다 시급한 서울 현안이 많다고 평가했고, 송 후보는 차량전용도로로 기능을 잃은 곳을 지하화해 시민들에게 돌려주자고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지사 선거도 치열합니다.<br /><br />김동연 후보 측은 김은혜 후보가 KT 전무로 재직하던 시절 남편 친인척을 부당하게 취업 청탁했다는 의혹이 드러났는데도 김 후보가 지난 TV토론에서 거짓 진술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김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는데요.<br /><br />이에 김은혜 후보도 민주당 측을 맞고발했습니다. 부정 청탁한 사실이 없고, 수사를 받은 적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한덕수 임명동의안 #국회 본회의 #의원총회 #6.1 지방선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