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 세계 최장 기간 봉쇄에 이어 경제 위기까지 겹쳤던 아르헨티나에서 3년 만에 대면으로 한식 축제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오랜 생활고에 시달렸던 한인 자영업자들은 모처럼 현지인들과 교류하며, 이번 축제를 계기로 상권이 되살아나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정덕주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온갖 반찬으로 차려진 밥상! <br /> <br />처음 만들어보는 고기 한 쌈을 입안 가득 크게 넣어 맛봅니다. <br /> <br />주말을 맞아 시민들이 한식을 즐기러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봉쇄 해제 이후 처음 열린 한식 페스티벌을 맞아 먹자골목은 이처럼 인파로 북적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르헨티나에서 코로나 사태 이후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재개된 한식 축제 현장입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한식 먹자골목을 중심으로 한인 식당 30여 곳이 행사에 참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가게마다 행사 기간에만 접할 수 있는 특별메뉴 등을 선보이면서 현지인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[소피아 꿀린 /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: 이렇게 양념 된 고기도 좋아합니다. (한국식당을) 자주 찾아올 겁니다. 음식이 전부 다 맛있습니다.] <br /> <br />[한보화 /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장 : 올해는 양국 수교 60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에 공들여 행사를 준비했고요. (한식당 홍보에도) 좋은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는 것 같고요.] <br /> <br />한때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랜 기간 코로나 봉쇄를 이어갔던 아르헨티나, <br /> <br />거리마다 유동 인구가 줄어들고 고질적인 인플레이션까지 겹치면서 일부 상점은 아예 문을 닫았습니다. <br /> <br />[박한준/ 재아르헨티나 한국 상인연합회 회장 : (봉쇄 이후) 15%~20%의 한인 업체들이 문을 닫은 상태고 아주 경제 위기로 인해서 큰 위험을 겪고 있었습니다.] <br /> <br />오랜 경제난으로 매출 회복이 쉽지 않았던 동포 자영업자들에게 이번 행사가 더 뜻깊은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[유영인 / 한식당 운영 : 그전에는 한류가 약간 있어서 훨씬 더 매상이 좋았는데 코로나 때문에 한 2년 정도 매상이 많이 줄었습니다. (이번 축제로) 코로나19 전 상황이랑 비교하면 70% 정도는 회복한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[정태호 / 여행업 : 기대감은 있어요. 기대감도 있고 워낙에 경제가 코로나 때는 힘들었으니까 지금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잖아요.] <br /> <br />동포들은 이번 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,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과 한인 상권 회복으로 이어지길 바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르헨티나에서... (중략)<br /><br />YTN 정덕주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52108225905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