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가치 맞는 동맹' 강조한 바이든…순방 관통하는 중국 견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첫 일정으로 방문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'가치를 공유하지 않는 동맹'을 거론하며 중국을 견제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아시아 순방을 관통하는 메시지이기도 한데요.<br /><br />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방한 첫 일정으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택한 조 바이든 대통령.<br /><br />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난 속에 더 중요해진 한국과의 협력 의지를 강조하고 지난해 미국 내 상당한 투자를 한 삼성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서였습니다.<br /><br /> "나는 이 공장이 어떻게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반도체 칩을 만드는지 방금 보았습니다. 그것은 경이로운 혁신, 디자인, 정밀한 생산의 과정입니다."<br /><br />연설 대부분을 삼성에 대한 사의와 칭찬으로 채웠지만 곳곳에서 중국에 대한 견제 메시지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을 직접 거론하진 않았지만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 한국과의 협력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푸틴의 잔혹하고 명분 없는 전쟁은 우리의 경제와 안보가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 나라에 의존하지 않도록 공급망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켰습니다."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이런 부분이 첫 아시아 순방 때 한국에 온 이유라고까지 했습니다.<br /><br />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연설에서 중국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중국을 배제하는 동맹의 가치를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견제는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관통하는 메시지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한국에서의 일정을 마치면 일본에서 미국, 호주, 일본, 인도 4개국으로 구성된 대중국 견제 협의체 쿼드 정상회의를 엽니다.<br /><br />또 23일엔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 확대를 억제하기 위한 미국 주도 경제협의체 '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'도 출범시킬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#한미정상회담 #바이든 #윤석열 #중국_경제 #쿼드 #삼성전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