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 지금은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두 나라 정상이 저녁 만찬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.<br> <br> 이 만찬장에 국내 재계 인사들이 총출동한 이유가 있죠.<br> <br> 기업들도 바이든 대통령 방한에 맞춰 일제히 미국투자 계획을 쏟아냈습니다.<br> <br> 이어서 김유빈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한국시각 새벽 4시. <br> <br>미국 조지아주에서 깜짝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. <br> <br>[브라이언 켐프 / 미국 조지아 주지사] <br>"브라이언 카운티에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공장이 건설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하게 되어서 매우 영광입니다." <br><br>현대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에 6조 3천억 원 규모의 전기차 공장을 짓겠다는 계획을 바이든 대통령 방한 일정에 맞춰 발표한 겁니다.<br> <br>11월 미국 중간선거에서 조지아주가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만큼, 8500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는 이번 투자가 바이든 대통령에겐 큰 정치적 선물이라는 분석입니다. <br> <br>어제 삼성전자가 준비한, '한미 국기'가 그려진 마스크를 쓰고 양국 정상을 의전한 이재용 부회장. <br> <br>[이재용 / 삼성전자 부회장 (어제)] <br>"윤석열 대통령, 바이든 대통령을 박수로 환영해주십시오." <br> <br>오늘은 주요 기업 총수들과 함께 오전 한미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, 만찬에 함께 참여하며 이틀째 '반도체 동맹'을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삼성은 미국 텍사스주에 20조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. <br> <br>만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, 구광모 LG그룹 회장,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,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, 정기선 HD현대 사장 등도 참여했습니다.<br><br>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에 원통형 배터리 신규 공장을 짓고 SK와 롯데는 미국에서 각각 전기차 배터리와 바이오 사업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오늘 만찬에 이어 내일 바이든 대통령을 따로 만나 미래 핵심 모빌리티 산업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이성훈 조세권 <br>영상편집 : 김민정<br /><br /><br />김유빈 기자 eubini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