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해는 포르투갈에 한국인이 첫발을 내디딘 지 꼭 50년이 되는 해입니다. <br /> <br />유럽 전체 한인 사회에선 매우 작은 규모지만, 포르투갈 한인들은 묵묵히 삶의 터전을 일구고 현지에 안정적으로 정착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민 50주년을 맞은 포르투갈 한인 동포들을 남태호 리포터가 만나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972년 한국인 원종성 씨가 처음으로 포르투갈 땅을 밟았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포르투갈엔 한국 대사관은 물론, 한국을 아는 이들도 거의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외로움과 그리움을 딛고 한국인들이 삶의 터전을 일군 지 꼭 50년이 흐른 올해. <br /> <br />포르투갈 한인회가 원종성 씨를 포함해 1세대 한인 원로 동포 세 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사이 원 씨는 한국식 조청 사업에 성공해, 후배 동포들에게 길라잡이가 돼주었습니다. <br /> <br />[원종성 / 한인 동포 1세 : 감개무량하죠. 저도 이렇게 많은 동포를 만날 줄은 생각도 못 했죠. 당시엔 대사관도 없었고 아무런 연고도 없고 혼자 있었으니까.] <br /> <br />이번 행사에는 1세대 동포부터 한글학교에 다니는 차세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모여 50주년을 기념하고 이민 역사를 되돌아봤습니다. <br /> <br />리스본 시장과 포르투갈 경찰청장 등 한인 정착에 도움을 준 현지 관계자도 초대해 고마움을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[강병호 / 포르투갈 한글학교 교장 : 포르투갈 사람들로부터도 인정받고 포르투갈 안에서 한국이 좀 더 귀하게 쓰임 받고 함께 협력할 수 있는 그런 두 나라가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포르투갈 내 한인은 지난해 기준 260여 명. <br /> <br />유럽 지역 전체 한인 사회 가운데는 매우 작은 규모입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, 일본이나 중국과 비교해 한국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, <br /> <br />동포사회의 노력과 한국의 경제 발전에 힘입어 경제 협력 파트너로 한국을 바라보는 시선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류 열풍이 불면서, 한국문화주간과 케이팝 페스티벌 등 다양한 한국 문화 행사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작지만 강하게 버텨온 포르투갈 한인 사회, <br /> <br />동포들은 앞으로의 50년도 더욱 빛날 수 있길 바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신광백 / 한인 동포 : 현지에 계신 동포들도 열심히 활동하시고 한국과 포르투갈 관계가 더 좋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.] <br /> <br />[김태윤 / 한인 동포 : 앞으로 오실 한국 분들이 조금 더 편하게 정착하실 수 있도록 정보 제공하는 데가 조금 더... (중략)<br /><br />YTN 남태호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52206412749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