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미 관계,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격상…동맹 외연 확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정상회담의 또 하나의 성과는, 한미동맹을 '포괄 전략동맹'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서로 확인한 점인데요.<br /><br />북핵 문제를 비롯해서 전세계 평화와 안보에 기여하는 것으로 동맹의 수준이 격상됐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이어서 이준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통령실은 두 정상이 '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'의 비전을 확인한 점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윤 대통령은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역할과 기여를 확대하겠다는 '글로벌 중추국가' 구상을 밝힌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얻은 만큼 여태 한미가 함께 노력해 온 북한 비핵화에 더해,<br /><br />교역 질서 변화, 감염병 위기, 기후 변화 등의 영역에서도 양국이 긴밀히 대응하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한미 동맹의 외연 역시 동북아 중심에서 전세계로 확대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 "이런 도전은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의 연대를 통해서 극복할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인도 태평양 지역으로 외연을 넓히겠다는 의지를 천명했습니다.<br /><br />구체적으로는 경제 안보 플랫폼,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, IPEF 참여,<br /><br />포스트 코로나 대응 체제인 글로벌 보건안보구상에 참여해, 경제 안보, 세계 보건 이슈 등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나아가 미국, 인도, 일본, 호주가 참여하고 있는 안보회의체, 쿼드 협력 논의도 본격화 할 전망인데,<br /><br />이에 대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쿼드에 대한 윤 대통령의 관심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입장에서는 '인도 태평양 구상'의 핵심국이 한국과 일본인 만큼, 긴밀한 한미일 공조를 강조하면서 일본에서도 한일관계를 논의하겠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 "태평양 지역에서의 민주주의는 그 어느 때보다도 긴밀한 공조를 요구한다는 것입니다. 군사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측면에서의 긴밀한 공조가 요구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양국 정상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문제와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방역 지원 문제에 대해서도 공감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미국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요청은 없었고, 방역 지원에 대한 북측의 답변 역시 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. (humi@yna.co.kr)<br /><br />#한미정상회담 #포괄적_전략동맹 #글로벌_중추국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