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 '우주굴기' 견제하는 미국…방일 목적 중 하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이 우주 개발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올라서겠다는 '우주굴기'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, 우주 강국 미국도 견제에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일본 방문 중 양국의 우주 분야 협력 강화를 천명할 예정입니다. 한미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국에 이어 일본을 찾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일 기간 우주 관련 시설을 시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23일 미일 정상회담 이후에는 미국이 주도하고 한국과 일본, 영국이 참여하는 달 탐사 프로젝트 '아르테미스 프로그램'을 통해 일본인 우주 비행사를 보내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공동성명에는 향후 수십 년 동안 우주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을 확대하는 협정을 체결한다는 내용도 담깁니다.<br /><br />이런 행보는 미국이 중국, 러시아와 우주 개발 전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경제·군사적인 면에서도 중요도가 커지는 우주과학기술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한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은 2045년까지 우주 기술과 개발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부상한다는 야심 찬 목표 아래 최근 몇 년 사이 우주 탐사 프로젝트를 잇달아 진척시키며 '우주굴기'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하는 우주정거장 '톈궁' 건설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사회의 대러 제재에 반발해 국제우주정거장 운영과 공동 우주 프로젝트 협력을 중단하면서 중국이 건설 중인 우주정거장이 한층 더 주목받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우주 분야에서 패권을 놓치지 않으려는 미국이 견제에 나서고 이에 맞서 러시아와 중국이 협력을 강화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우주공간을 둘러싼 각국의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.<br /><br />#우주굴기 #미중_우주전쟁 #아르테미스_프로그램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