54년만에 개방된 북악산 등산로…시민들 '북적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10일 청와대 개방과 함께 북악산 등산로도 활짝 열렸는요.<br /><br />서울 도심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북악산 등산로에는 휴일을 맞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박서휘 캐스터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네. 저는 청와대 뒤편에 위치한 북악산에 나와있습니다.<br /><br />삼청동 금융연수원 방면에서 30분 가량 올라 청와대 전망대까지 왔는데요.<br /><br />맑은 날씨 속에 등산객들로 붐벼, 전망대 아래인 백악정으로 다시 내려와 현장연결을 할 정도로 이곳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청와대 인근에서 휴일을 보내려는 시민들까지 더해져 삼청동 일대가 크게 북적이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지난 10일 청와대가 전면 개방되면서 청와대 뒤편 백악정부터 백악산까지 이어지는 등산로 역시 활짝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968년 1월 '김신조 사건' 이후 출입이 금지된 지 54년 만 입니다.<br /><br />등산로는 청와대 권역 동쪽 춘추관과 서쪽 칠궁 근처 두 곳에서 시작해 백악정에서 하나의 길로 합쳐진 뒤 청운대 쉼터까지 이어집니다.<br /><br />춘추관 방향은 경사가 완만해 비교적 순탄하고, 칠궁 쪽은 전체 길이는 짧지만 가파른 계단이 이어집니다.<br /><br />어느 길로 가든 약 20분 남짓이면 백악정까지 다다를 수 있고, 이후 10분을 더 오르면 청와대 전망대가 나옵니다.<br /><br />개방 시간은 8월까지는 오전 7시에서 오후 7시, 9월에서 10월은 오후 6시까지로, 입산 마감은 개방 종료 시간 2시간 전 입니다.<br /><br />등산로는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청와대 개방 행사 기간인 오늘까지는 춘추관 방향의 이용은 어렵고 금융연수원 인근 출입구를 이용하셔야 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북악산 등산로에서 연합뉴스TV 박서휘입니다.<br /><br />#청와대 #북악산 #등산 #54년_만에_개방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