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이든 출국…방한 마지막 일정은 오산공군기지 방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마지막 일정을 함께 했습니다.<br /><br />오산 공군기지 방문해 한미연합 대비 태세를 점검했는데요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준흠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바이든 대통령이 조금 전,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떠났습니다.<br /><br />2박 3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, 일본으로 넘어가 동아시아 순방을 이어갑니다.<br /><br />두 정상은 이번 방한 마지막 일정으로 오산의 한국항공우주작전본부를 방문했습니다.<br /><br />장병들을 격려하고, 함께 연설도 했는데요.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더 우의를 돈독하게 하시고, 여러분들의 우정과 이 우의가 바로 한미동맹의 힘입니다."<br /><br /> "역내 안정을 지키는 건, 한반도 뿐 아니라 전세계 평화에서도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한미 정상이 함께 이곳을 찾으면서 굳건한 한미 군사동맹을 재확인하고,<br /><br />또 북한을 향해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는, 이런 모습을 연출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이곳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작별 인사를 나눴습니다.<br /><br />마지막은 '엄지 척' 인사를 나눴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두 정상간 회담이 예상보다 길게 이어졌는데요.<br /><br />뒷 이야기를 들어보니까,<br /><br />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이야기를 서로 폭포수처럼 쏟아내는 시간이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굉장히 멋진 파트너를 만난 것 같다고 공감을 했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일본에서 인도 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, IPEF 출범을 선언하는데, 여기에는 윤석열 대통령도 화상으로 참석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마지막까지 강력한 한미동맹을 과시하는 모습인데요.<br /><br />이번 정상회담에서도 양 정상,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다시 확인했는데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방식은 확장 억제 강화인데요.<br /><br />제3국이 미국의 동맹, 우방국에 대해 핵 위협을 가할 때, 미국이 가진 억제력을 동맹국에 제공하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미군의 다양한 전략자산의 동원도 약속을 했습니다.<br /><br /> "과거에 확장억제는 핵우산만 얘기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… 전투기라든지 미사일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 자산의 적시의 전개에 관해서도 저희가 논의를 했고…"<br /><br />또 그동안 축소됐던 한미 연합훈련을 확대하고, 문재인 정부 때 중단된 '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'도 다시 가동합니다.<br /><br />다만 대화의 길은 여전히 열려 있고, 또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북한에 코로나 백신 지원 의향도 있다고 양 정상은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정상회담 또다른 성과는 한미 동맹이 '경제 안보' 분야까지 확장됐다는 점인데요.<br /><br />이 내용도 정리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기술 동맹, 공급망 동맹, 경제 안보 동맹 여러가지로 부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탈동조화,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거치면서, 세계적 공급망 불안 속에 동맹국 중심으로 이 공급망을 재편하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반도체 원자재부터 각종 광물, 부품에 이르기까지 등 공급망을 다변화, 안정화하는 효과를 양국은 기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단지 반도체 공급망 뿐만 아니라 다양한 품목의 공급망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이를 위해 양국간 경제안보대화를 새로 만들고, 우리나라가 미국 주도의 경제 안보 협력체에 참여하기로 했는데요.<br /><br />대통령실은 이를 바탕으로 한미동맹의 외연이 동북아 중심에서 앞으로 인도태평양지역, 나아가 전세계로 확대되는 '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'으로 격상됐다는 점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u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