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.<br> <br> 뉴스에이, 조수빈입니다. <br> <br> 윤석열 대통령 취임 열흘 만에 한국을 찾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일정이 2박 3일 만에 마무리됐습니다. <br><br> 시작은 경제였는데 마침표는, 안보에 찍었습니다. <br> <br> 두 정상은 오늘 마지막 일정으로 오산 미군 기지 지하벙커를 함께 찾았고 북핵 공동 대응을 다짐했습니다. <br> <br>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향한 메시지가 있느냔 질문에는 바이든 대통령, 짧지만 많은 걸 암시하는 단 ‘두 마디’를 남겼습니다. <br> <br> 첫 소식, 이민찬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마지막 날, 한미 정상이 함께 찾은 곳은 오산 공군기지 내에 있는 항공우주작전본부였습니다.<br> <br>방한 첫 날 양국 정상이 평택 삼성반도체 공장을 방문하며 경제 행보로 시작했다면, 한미 군사동맹을 강조할 수 있는 안보 행보로 일정을 마무리 한 겁니다. <br> <br>한미 정상은 이곳에서 작전 현황 보고를 들은 뒤 양국 장병을 함께 격려했습니다. <br> <br>윤석열 대통령은 굳건한 한미 동맹을 통해 북핵 위협에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오산 공군기지(항공우주작전본부, KAOC) 방문] <br>"지금 오산의 항공우주작전본부는 날로 고도화되는 북핵 미사일 위협에 한미가 공동으로 대응하는 핵심적인 장소이고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곳입니다." <br> <br>그러면서 한미 정상의 오산 공군기지 방문은 한미 간의 강력한 안보 동맹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바이든 대통령 역시 한반도 안정이 중요하다면서도 북한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. <br> <br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] <br>"한반도에 가해지고 있는 다양한 위협으로부터 한반도의 안정을 지켜내는 부분은 한반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, 안정에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." <br> <br>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관련 질문에도 말을 아꼈습니다. <br> <br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] <br>"(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전할 말이 있습니까?) 안녕하세요. 이상입니다. 감사합니다. <br> <br>한미 정상이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코로나 백신 제공 의지 등을 밝힌 만큼 북한의 반응을 먼저 기다리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. <br> <br>바이든 대통령은 오산 공군기지 일정을 마무리한 뒤 오늘 오후 다음 순방지인 일본으로 출국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이성훈 <br>영상편집 : 배시열<br /><br /><br />이민찬 기자 leemin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