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 두 정상이 헤어지며 찍힌 마지막 장면은 서로에게 엄지 손가락을 세워주는 ‘엄지척’ 인사였습니다.<br> <br> 양국 장병들 앞에 선 바이든 대통령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문구죠.<br> <br> “같이 갑시다”를 영어로 외치기도 했습니다.<br> <br> 이어서 김은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마지막 동반 일정을 끝낸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. <br> <br>서로를 향해 '엄지척 인사'를 건네며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. <br><br>바이든 대통령은 차에 타기 전 윤 대통령과 마지막 악수를 하며 "당신을 신뢰한다"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이후 윤 대통령은 차량에 탄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양손 엄지 손가락을 세웠고 바이든 대통령도 이에 화답한 겁니다.<br> <br>앞서 양국 정상은 오산 공군기지 항공우주작전본부 벙커에 나란히 서서 한미 동맹의 굳건함과 양국 장병들의 우애를 연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[오산 공군기지(항공우주작전본부, KAOC) 방문] <br>"여러분, 서로 가깝게 지내고 있죠? (네!) 여러분은 친구입니다. 여러분의 우정과 이 우의가 바로 한미동맹의 힘입니다. <br> <br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] <br>"우리 동맹은 한국 전쟁에서 공동의 희생을 통해 맺어졌습니다. 70년이 지난 지금, 여러분 덕분에 한국은 강한, 번영하는, 혁신적인 민주주의 국가가 됐습니다." <br><br>바이든 대통령은 격려사를 끝맺으며 어제 만찬 건배사였던 말을 다시 꺼내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] <br>"한국어는 시도하지 않겠습니다. 같이 갑시다. 우리는 같이 갈 수 있습니다." <br> <br>이후 양 정상은 마지막 인사를 나눈 뒤 각각 자국 장병들을 찾아 사기를 북돋웠습니다. <br><br>윤 대통령은 중앙방공통제소(MCRC)를 찾아 "엄중한 한반도 안보 상황에 군사 대비태세 전반에 길잡이 역할을 해달라"고 당부했습니다.<br> <br>'주한미군(USFK)'이라고 적힌 검은 모자를 쓴 바이든 대통령은 오산 미군 기지내 식당을 찾아 아이스크림을 맛보며 장병들과 담소를 나눴습니다. <br> <br>아이스크림 애호가로 유명한 바이든 대통령을 위해 아이스크림 매장에는 '당신을 위해 특별히'(especially for you)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리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은지 입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