취임 후 첫 한국 방문…숨 가빴던 2박 3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박 3일 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일본으로 넘어갔습니다.<br /><br />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지로 한국을 찾으면서 어떤 행보를 펼칠 지 관심이 뜨거웠는데요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의 숨 가빴던 일정을 방준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검은 선글라스와 검정 마스크를 쓴 바이든 대통령이 전용기인 '에어포스원'에서 내립니다.<br /><br />46시간 동안의 방한 일정 첫 행선지로는 평택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택했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공장 곳곳을 둘러봤는데 첨단 산업 분야에서 상호 투자와 협력을 강화하겠단 뜻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 "서로 투자할 시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이틀차 일정은 현충원 참배로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했는데 핵심 참모들이 배석한 3대3 회담은 당초 예정 시간의 2배를 넘겨 진행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안보는 결코 타협할 수 없다는 공동 인식 아래…"<br /><br />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선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는 덕담이 오갔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윤 대통령 내외와 함께 전시물을 관람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여러분에게 건배사를 제청하고자 합니다. 같이 갑시다."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마지막날 일정도 경제와 안보 중심으로 채웠습니다.<br /><br />우선 105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결정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만나 감사를 표했고,,,<br /><br />부통령 시절 이미 방문했던 DMZ 대신 오산 공군 기지의 항공우주작전본부를 찾았습니다.<br /><br /> "바이든 대통령과 제가 함께 부대를 방문한 것은 한미 간의 안보 동맹을 상징하는…"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방한 기간 정상회담과 만찬을 포함해 4차례 윤 대통령과 마주했습니다.<br /><br />일정마다 동맹 강화 메시지가 빠지지 않았는데, 바이든 대통령의 차량이 떠날 때 두 정상은 서로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우며 작별 인사를 건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<br /><br />bang@yna.co.kr<br /><br />#바이든 #윤석열 #한미정상회담 #방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