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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생아 유기 청소년 자수…"사회적 인식 개선 절실"

2022-05-23 3 Dailymotion

신생아 유기 청소년 자수…"사회적 인식 개선 절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아파트 쓰레기장에 갓난아기를 버린 10대 청소년이 경찰에 자수했습니다.<br /><br />잊을 만하면 되풀이되는 안타까운 사건인데요.<br /><br />이런 비극을 막으려면 청소년 미혼모들을 바라보는 부정적이고 차가운 사회적 시선부터 바꿔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윤솔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탯줄이 달린 채 쓰레기수거장에서 봉지에 담겨 발견된 아기.<br /><br />경찰이 수사에 들어가자 10대 청소년 A양이 경찰에 자수했습니다.<br /><br />A양은 아기가 숨진 줄 알고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,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영아 살해나 유기 사건은 매년 100건 이상 일어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범행 연령은 일반 산모에 비해 어린 편인데, 특히 청소년 미혼모의 경우 부정적 시선이 두려워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.<br /><br /> "무책임한 애들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한 애들, 그 삶을 인정해주는 게 아니라 그거에 대한 편견으로 안 좋게 보는 사람들이 여전히 있는 거 같아요."<br /><br />그들을 '준비되지 않은 부모'로만 바라볼 게 아니라 오히려 '준비 안 된 사회'를 바꿔나가는 노력부터 기울여야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지난해 청소년 한부모법이 개정이 됐고 청소년들에 대한 지원은 더 늘어났어요. (하지만) 미혼모에 대한 시선이 그렇게 안 좋은데 하물며 어린 청소년에 대한 시선은 더 나쁘거든요. 이 친구들이 그런 호소를 할만한 창구가 별로 없어요. 실제적으로."<br /><br />전문가들은 청소년 미혼모들 역시 보호받아야 할 존재라는 인식이 정착되지 않는 한, 그들의 눈높이에서 지원 정책을 제공하지 않는 한, 비극은 또 반복될 거라고 지적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. (solemio@yna.co.kr)<br /><br />#청소년_미혼모 #갓난아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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