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 "공정·상식 당의 중심에"…야 "천번 반성, 한 번만 더 기회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6·1 지방선거를 8일 앞두고, 여야의 선거전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당 대표 기자회견을 잇달아 열며 메시지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내용,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서혜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먼저 기자회견을 연 쪽은 더불어민주당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 박지현 비대위원장이 반성과 쇄신을 약속하며, 이번 지방선거에서 마지막으로 기회를 달라고 호소한 건데요.<br /><br />특히 자신이 책임지고 민주당을 바꿔가겠다며, 특히 "민주당을 팬덤 정당이 아니라 대중 정당으로 만들겠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또한 "86 용퇴도 그렇고 젊은 민주당으로 나아가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금주 중으로 발표하겠다"고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김동연 경기지사 후보도 여기에 보조를 맞췄는데요. 회초리를 들지언정 외면은 말아달라고 호소하는 한편, 오늘 출범한 민주당의 정치교체추진위원회를 통해 정치개혁을 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박 위원장이 '86 용퇴 방안 등에 대한 발표'를 예고한 데 대해선 협의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고, 회견 자체에 대해서도 개인 차원의 입장 발표로 안다고 말해 지도부간 온도차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도 기자회견을 열었죠.<br /><br />어떤 내용이었나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회견은 이준석 대표가 열었는데요.<br /><br />이 대표는 우선 낮은 자세를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지지율이 높게 나오지만, 숫자는 숫자일 뿐이고 투표율이 낮다면 지방행정 4년을 독점했던 민주당의 조직력이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경고한 건데요.<br /><br />또한, 야당의 무리한 발목잡기를 뚫고 원 없이 일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는데요.<br /><br />아울러 국민의힘은 공정과 상식을 모토로 하는 정당이라며, 전통적 보수층의 신격화된 인물들과 아젠다를 탈피해 이런 철학적 가치를 당의 중심에 놓겠다고 힘줘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정면 겨냥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"대권주자를 지냈다고 우쭐대는 후보의 권위의식에 가득찬 망동이 국민의 규탄을 받고 있다"고 지적했고, 박 위원장의 오늘 회견에 대해선 "사과에는 실천이 따라야 한다"고 꼬집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 가지 소식을 더 알아보죠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 후보를 선출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민주당이 오늘 화상 의원총회를 열고, 차기 국회의장과 민주당 몫의 부의장 후보를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의장 후보로는 5선의 김진표 의원, 부의장 후보로는 4선의 김영주 의원이 각각 선출됐는데요.<br /><br />의장단 임명은 국회 표결로 완료되기 때문에, 민주당은 현 의장단의 임기가 끝나는 29일까지 본회의를 열어, 표결을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다만, 일정이 순조롭게 합의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이 의장단 선출 문제뿐 아니라 법제사법위원장을 포함한 후반기 원 구성 문제까지 함께 논의해야 한단 입장이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권성동 원내대표는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서로 다른 정당이 맡는 것이 협치를 위한 상호 존중이라며, 법사위원장이 야당의 몫이 돼야 한다는 민주당의 주장에 정면 반박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더불어민주당 #국민의힘 #차기 국회의장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