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에 모인 쿼드 회원국 정상들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같은 일이 인도 태평양에서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의 세력 확대에 견제를 분명히 하면서 북한 비핵화와 코로나 지원 문제도 논의했는데요. <br /> <br />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9월에 이어 8개월 만에 쿼드 회원국 정상들이 마주 앉았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국제 질서를 근본부터 뒤흔드는 사태라며 인도 태평양에서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. <br /> <br />동중국해와 남중국해 등에서 세력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을 겨냥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 :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미국의 인도 태평양 전략의 중요성을 한층 높여줄 뿐입니다. 영토와 주권의 일체성, 국제법, 인권 등 기본적인 원칙이 세계 어디서든 지켜져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정상들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협력을 재확인하면서 코로나 지원 문제도 논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시다 후미오 / 일본 총리 : 심각해지는 북한의 코로나19 감염 상황과 관련해 지리적인 공백을 만들지 않도록 하는 것에 대해 쿼드 정상들 사이에 논의가 이뤄졌습니다.] <br /> <br />최근 국제 정세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면서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쿼드 회원국 모두 미국이 주도한 새 경제 구상, IPEF 출범에 동참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도체 등 주요 물자의 공급망 확보를 핵심으로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을 줄여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 겁니다. <br /> <br />상대적으로 중국 의존도가 높은 아세안 국가들을 겨냥해 지원 방침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앞으로 5년간 약 63조 원을 이 지역에 투자하고 개발도상국 지원도 강화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또 쿼드 회원국의 위성 정보를 제공해 각국이 재해 예방과 기후 변화 대응 등에 활용하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앤소니 알바니즈 / 신임 호주 총리 : 쿼드가 연대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더 나은 경제 안보를 통해 강하고 유연한 인도 태평양 지역을 건설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바이든 대통령은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에 대한 견제가 최우선 외교 과제임을 분명히 하면서 닷새간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경아 (ka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52418291948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