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 "원 없이 일하게 해달라"…야 "팬덤 아닌 대중정당으로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6·1 지방선거를 8일 앞두고, 여야의 선거전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당 대표 기자회견을 앞다퉈 열며 메시지 경쟁을 벌였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내용,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서혜림 기자, 국민의힘에선 어떤 메시지를 강조했나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민의힘에서는 이준석 대표가 회견을 열었는데요.<br /><br />우선 이 대표는 낮은 자세를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지지율이 높게 나오지만, 숫자는 숫자일 뿐이고 투표율이 낮다면 지방행정 4년을 독점했던 민주당의 조직력이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경고한 건데요.<br /><br />또한, 야당의 무리한 발목잡기를 뚫고 원 없이 일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하며 '국정 안정론'을 부각했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국민의힘은 공정과 상식을 모토로 하는 정당이라며, 전통적 보수층의 신격화된 인물들과 아젠다를 탈피해 이런 철학적 가치를 당의 중심에 놓겠다고 힘줘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정면 겨냥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특히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에 대해 "대권주자를 지냈다고 우쭐대는 후보의 권위의식에 가득 찬 망동이 국민의 규탄을 받고 있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이 회견을 했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박 위원장의 회견에는 민주당의 위기의식이 묻어났는데요.<br /><br />회견 도중 눈물을 글썽이기도 한 박 위원장은 반성과 쇄신을 약속하며, 이번 지방선거에서 마지막으로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자신이 책임지고 민주당을 바꿔가겠다며, "민주당을 팬덤 정당이 아니라 대중 정당으로 만들겠다"고 강조했는데요.<br /><br />또한 "86 용퇴도 그렇고 젊은 민주당으로 나아가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금주 중으로 발표하겠다"고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김동연 경기지사 후보도 여기에 보조를 맞췄습니다.<br /><br />회초리를 들지언정 외면은 말아달라고 호소하는 한편, 오늘 출범한 민주당의 정치교체추진위원회를 통해 정치개혁 의지를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, 당내 온도차가 감지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윤호중 비대위원장은 박 위원장이 '86 용퇴 방안 등에 대한 발표'를 예고한 에 대해 협의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고, 회견 자체에 대해서도 개인 차원의 입장 발표로 안다고 말했죠.<br /><br />김민석 총괄본부장 역시 SNS 글을 통해, 박 위원장이 당과 협의되지 않은 제안을 했다며, '책임 과잉'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지방선거 #이준석 #박지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