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<br> <br>저는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삼성전자와 현대차, 롯데, 한화 대기업 4곳이 오늘 동시에 향후 투자 계획을 발표했는데요, <br> <br>그 규모가 한 해 대한민국 예산에 맞먹는 600조원 수준입니다. <br> <br>바이든 대통령이 한국 첫 방문지로 삼성전자를 찾았을 때 뉴욕타임스는 이렇게 표현했었는데요. <br> <br>미래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한 각 기업들의 승부수가 투자 계획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. <br> <br>기업 뿐 아니라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이기도 하죠. <br> <br>첫 소식, 안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먼저 투자 포문을 연 건 삼성입니다. <br> <br>앞으로 5년 동안 미래 먹거리 육성에 모두 450조를 쏟아붓습니다. <br> <br>역대 최대 규모로 국내 투자만 360조 원에 달합니다. <br><br>시스템 반도체와 반도체 위탁생산 파운드리에 집중 투자하고 의약품 위탁생산과 복제약이 주축인 바이오, 인공지능 같은 신성장 산업에도 투자합니다.<br><br>[이재용 / 삼성전자 부회장 (지난 20일)] <br>"반도체는 현대 세계의 엔진으로 모두를 위한 성장과 기회의 동력입니다." <br> <br>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13조 원 투자에 이어 2025년까지 국내에 63조 원을 투자합니다. <br> <br>현대차와 기아·현대모비스는 내연기관 효율화와 품질 향상에 38조 원을 쏟아붓고 <br><br>차세대 전기차 등 친환경차, 로보틱스와 항공모빌리티 등 미래 신기술 개발에도 16조 원 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합니다.<br> <br>[정의선 / 현대자동차그룹 회장] <br>"미래모빌리티 산업으로 전환기를 맞은 자동차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, 청년·사회적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코자 합니다." <br> <br>롯데그룹은 국내 37조 원, 한화그룹은 국내 20조 원 등 총 37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내놨습니다. <br> <br>롯데는 국내에 바이오 공장을 짓는 한편 도심항공교통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등 모빌리티 산업에도 팔을 걷어붙이고 나섭니다. <br> <br>한화는 에너지, 탄소중립, 방위산업과 우주항공 등 미래 산업 분야에 집중 투자합니다. <br> <br>재계 2위 SK그룹을 이끌고 있는 최태원 회장은 "어려울 때 투자하는 건 기업에 좋은 전략"이라며 조만간 SK도 투자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안건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한효준 <br>영상편집: 장세례<br /><br /><br />안건우 기자 srv1954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