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더불어민주당은 5선의 김진표 의원을 차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했습니다.<br><br>민주당이 다수당이다보니 김 의원이 의장이 될 가능성이 큰데요.<br><br>국회의장은 정치적 중립을 위해 당적도 버리는 자리인데, 김진표 의원의 발언이 벌써부터 논란입니다.<br><br>유주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민주당 국회의장 후보로 김진표 민주당 의원이 선출됐는데 벌써부터 국회의장의 중립성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[김진표 /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] <br>“제 몸에는 민주당의 피가 흐릅니다. 선당후사의 자세로 민주당 동지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” <br> <br>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뒤 첫 일성부터 민주당 우선을 강조한 겁니다. <br> <br>여권과의 협치에 있어서도 경고부터 했습니다. <br> <br>[김진표 /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] <br>"국회를 통법부, 거수기 이런 식으로 생각해서는 협치가 잘 안된다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국회의장은 무소속 신분으로 정치적 중립이 요구되는 자리입니다. <br> <br>1947년생 최고령인 김 의원은 앞서 '검수완박' 법안 처리 당시 연장자가 안건조정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관례를 노리고 투입돼 강행 처리에 앞장서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(지난달 26일) <br>“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.(땅땅땅)” <br> <br>박병석 국회의장의 임기는 오는 29일 끝나지만, 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한 본회의 일정은 법사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여야 신경전으로 아직까지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국민의힘은 국회 법사위원장은 여야 합의한대로 국민의힘이 가져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권성동 / 국민의힘 원내대표] <br>"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의 1당 독식은 의회에서 1당 독주를 의미할 뿐입니다." <br> <br>법사위원장 자리와 맞물려 하반기 국회 원구성 협의는 진통이 예상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이 철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br /><br /><br />유주은 기자 grace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