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대통령, 국회의장단 만찬 협치 행보…인사검증은 타격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은 이달 말 임기를 마치는 국회의장단과 만찬을 함께하며 협치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낙마로 협치 물꼬는 텄지만, 인사검증 시스템은 타격을 입었는데요.<br /><br />후임자 찾기에도 영향이 미칠 걸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정주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은 박병석 국회의장 등 국회의장단을 용산으로 초대해 만찬을 함께했습니다.<br /><br />여야 3당 대표에 '김치찌개 소주' 회동을 제안했다가 불발된 이후, 임기를 마치는 의장단의 노고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성사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 야당의 협조로 한덕수 국무총리 인준이 통과된데다 바이든 대통령 환영 만찬 이야기로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습니다.<br /><br /> "총리 인준 감사하다고 전화를 드리고 이따가 저녁에 뵙겠습니다 그랬더니 저는 대상이 아닌데요 그러시더라고요."<br /><br /> "정무수석이 전화가 와서 오늘 저녁약속도 있고 그냥 안 가는 걸로 하겠습니다. 감사의 말씀만 전해주십쇼 그랬더니 안 된다고"<br /><br />한덕수 국무총리는 민주당 윤호중 비대위원장을 만나 여야정 실무 협의체 재가동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제도적으로 사전적으로 좀 같이 협의하는 그런 제도도 여야정 실무협의체든 여야정협의체 같은 데서 많이 논의될 수 있었으면…"<br /><br />윤 대통령이 '정호영 카드'를 내려놓으면서, 야당과의 협치 불씨를 살렸지만 인사검증 시스템에 적지않은 타격을 입었습니다.<br /><br />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김성회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, 정호영 복지부장관 후보자까지 낙마 인사는 세 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간첩조작사건 연루 의혹의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과 성비위 건으로 비판을 받은 윤재순 총무비서관도 의혹을 깨끗이 해소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잇따른 인사 논란으로 두 개 부처 장관 후보자 후임자를 찾는데에도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두 명 장관 공백 속에 목요일 세종 청사에서 첫 정례 국무회의를 주재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#윤석열 #국회의장단 #한덕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