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회의장 후보에 5선 김진표…원구성 파행 장기화 조짐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당 몫인 차기 국회의장 후보에 5선 김진표 의원이, 부의장엔 4선 김영주 의원이 선출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새 국회의장단이 제때 출범할 수 있을진 불투명합니다.<br /><br />후반기 원 구성을 두고 여야 입장차가 커 본회의 일정 협의에 진척이 없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민주당의 5선 김진표 의원이 21대 후반기 국회를 이끌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습니다.<br /><br />국회의장은 원내 1당이 낸다는 전례에 따라 민주당은 국회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4파전으로 치러졌는데, 김진표 의원은 5선의 이상민, 조정식 의원과 4선 우상호 의원과 맞붙었습니다.<br /><br />당내 경선에서 과반 지지를 얻은 걸로 알려진 김 의원은, 삼권분립으로 정부 견제의 뜻을 밝히면서도 무엇보다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국회가 국민들로부터 좀 더 신뢰받고 사랑받으려면 여당과 야당이 잘 협치해서 민생 국회 정책이라든가 개혁 과제들을 잘 합의해서…"<br /><br />국회부의장 후보로는 4선의 김영주 의원이 5선 변재일 의원을 꺾고 선출됐습니다.<br /><br />의장단 임명은 본회의 표결을 거쳐야 하는 만큼, 민주당은 현 의장단 임기가 끝나는 29일 전 본회의를 열겠단 입장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향후 일정, 불투명합니다. 여야가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두고,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후반기 법사위원장 자리는 국민의힘 몫으로 한다는 지난해 여야 합의를 지키라면서, 의장단 선출 문제를 법사위원장을 포함한 후반기 '원 구성'과 함께 논의하겠단 입장입니다.<br /><br /> "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의 일당독식은 의회에서 일당독주를 의미할 뿐입니다."<br /><br />민주당은 먼저 합의를 깬 건 국민의힘이라며 국회법을 지켜 의장단 선출에 나서라고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 "국민의힘은 의장단 선출을 미룬 채 발목잡기만 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6·1 지방선거 전까지 원구성 협상이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의장단 표결 본회의 일정이 잡히기까지 진통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.<br /><br />#김영주 #법제사법위원장 #의장단_선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