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·러 군용기, 카디즈 진입 후 이탈…전투기 출격 대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인근 한국방공식별구역(KADIZ), 카디즈에 순차적으로 진입했다 이탈했다고 합참이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와 일본 방문을 마친 시점에 벌어져 의도적 카디즈 진입이란 관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배삼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어제(24일) 오전 7시 56분쯤 중국 군용기 2대가 이어도 서북방 126km에서 카디즈에 진입했습니다<br /><br />중국 군용기들은 동해상으로 이동한 뒤 9시 33분쯤에 카디즈 북쪽으로 이탈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서 동해 북쪽 지역에서 러시아 군용기 4대와 합류해 동해 북쪽 카디즈에 다시 진입했는데, 이후 독도 동쪽으로 10시 15분쯤 카디즈를 이탈했다고 합참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상황은 오후에도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오후 3시 40분쯤에도 카디즈 외곽에서 중국 군용기 4대와 러시아 2대, 총 6대가 우리 군에 포착됐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영공 침범은 없었다고 합참은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합참은 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가 카디즈에 진입하기 이전부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 상황에 대비한 전술조치를 실시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F-15K, KF-16 등 공군 전투기 여러 대가 출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카디즈 진입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자, 중국과 러시아가 함께 카디즈를 진입한 사례로는 올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군 당국은 중국과 러시아의 공중 연합훈련의 일환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주도의 인도·태평양 전략을 확인한 한일 순방을 마친 시점에 발생한 배경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과 러시아가 미국 진영에 맞서 카디즈에 공세적으로 진입했을 것이란 관측입니다.<br /><br />미군과 일본 자위대 대응 동향도 살피고자 해당 지역에 출격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<br /><br />#카디즈진입 #중러군용기 #전투기대응 #바이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