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, 쿼드에 '맞불'…남태평양 요충지 집중 공략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은 미국이 인도·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IPEF에 이어 쿼드를 통해 견제의 강도를 높인 데 대해 강력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내일(26일)부터 남태평양의 전략적 요충지인 솔로몬제도 등을 잇따라 방문할 예정인데요.<br /><br />쿼드의 맞불 성격이란 평가입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주도의 대중국 견제 협의체 쿼드 정상회의가 끝나기가 무섭게 중국 외교부는 왕이 외교부장의 남태평양 8개국 순방 일정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 "왕이 외교부장은 5월 26일부터 6월 4일까지 솔로몬제도와 키리바시, 사모아, 피지, 통가, 바누아투, 파푸아뉴기니, 동티모르 등 8개국을 초청에 따라 공식 방문합니다."<br /><br />왕 부장은 이번 순방 기간 피지에서 제2차 중국-태평양 도서국 외교장관 회의를 주재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중국은 앞서 솔로몬제도와 광범위한 안보협력 협정을 맺었는데, 필요에 따라 중국의 함정을 솔로몬 제도에 파견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방문 국가들과도 비슷한 협정을 맺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인도·태평양 지역에서 전략 경쟁을 벌이는 미국과 그 우방국들에는 강력한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, 쿼드에 대한 중국의 견제구라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중국은 쿼드 4개국 정상이 공동성명을 통해 사실상 중국 견제 의도를 분명히 한 것을 두고 강력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"중국은 국제법과 국제질서를 적극 수호해 왔다"고 주장하면서, 근거없는 비난을 하지 말라고 지적한 겁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'대만 방어' 발언을 번복한 것을 두고는 '하나의 중국' 원칙에서 말장난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의 인도·태평양 전략을 두고는 '패거리를 끌어들여 정치적 대립과 군사적 대결을 조장한다'고 지적하며,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#중국_쿼드 #남태평양_솔로몬 #대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