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대통령, 북 도발에 NSC주재…"강력 규탄·확장억제 조치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통령실도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국가안전보장회의, NSC를 소집하고 강경한 대응을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방현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, NSC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북한 도발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1시간 가량 이어진 회의 끝에 NSC는 결과 자료를 내고 북한의 도발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지난 정상회담 때 한미가 합의한 '확장억제' 실행력과 한미연합방위 태세 강화와 같은 실질적 조치를 이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위협에 맞선 미국 전략자산의 적시 전개 논의나, 한미연합훈련 정상화를 서두르겠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대북 제재의 철저히 이행과 함께 국내 민생과 경제에는 부정적 영향이 없도록 하라는 당부도 했습니다.<br /><br />NSC와 별도로 정부 차원의 규탄 성명도 냈습니다. 지난 정부 때는 보기 어려웠던 반응입니다.<br /><br />새 정부 출범 이후 북한의 도발은 이번이 두번째인데, 윤 대통령이 직접 NSC를 주재한 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은 아시아 순방을 마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귀국하기 직전 도발이 이뤄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한미동맹 강화와 같은 대북 성과를 이루고 떠난 바이든 대통령의 '뒷통수'에 도발한 것이 일종의 메시지란 겁니다.<br /><br />또 대륙간 탄도미사일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섞어서 발사한 점도 분석이 필요한만큼, 자택에서 보고를 받은 윤 대통령이 직접 NSC 소집을 결정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은 다만 북한의 도발과 관계 없이 인도적 차원의 코로나19 백신 지원 의향은 유효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어제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의 방공식별구역, KADIZ 침범과 오늘 북한의 도발을 연결짓는 시각엔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.<br /><br />#윤석열 대통령 #국가안전보장회 #탄도미사일 #한미연합훈련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