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 10년 만에 최악 총기참사…바이든 "로비에 맞서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전역이 텍사스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으로 충격에 빠졌습니다.<br /><br />2012년 코네티컷 초등학교 총격 사건 이후 10년 만의 최악의 총기 참사로, 조 바이든 대통령은 총기 규제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강은나래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번 참사는 지난 14일 뉴욕주 버펄로 슈퍼마켓에서 벌어진 18세 백인 남성의 총기 난사로 흑인 10명이 숨진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일어났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발생 장소가 초등학교이고, 희생자 대부분이 어린 학생이라는 점에서 미국 사회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 언론들은 이번 텍사스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이 지난 2012년 12월 코네티컷주 샌디 훅 초등학교 총격 사건 이후 10년 만에 최악의 참사라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사건으로 어린이 20명, 어른 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에서 불특정 다수의 사람을 대상으로 한 총기 난사 사건은 하루가 멀게 발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 연방수사국 FBI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발생한 살해 의도가 있는 '적극적 총격' 사건은 61건으로, 전년 보다 53%, 2017년과 비교하면 97%나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발생 건수는 2000년 이후 공식 집계로는 연간 최다치입니다.<br /><br />총격범은 12세부터 67세까지 연령층이 다양했습니다.<br /><br />총격 희생자가 한명이 아닌 다수라는 점도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들어 4명 이상 죽거나 다친 대규모 총격 사건은 최소 215건, 이중 이번 참사를 포함해 4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온 사고는 10건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해 "18세 청소년이 총기를 살 수 있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강력한 총기 규제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얼마나 많은 학생이 전쟁터처럼 학교에서 친구들이 죽는 것을 봐야 합니까/ 국가로서 우리는 총기 단체의 로비에 맞서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언제 해야 합니까?"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총격의 희생자를 애도하는 조기 게양을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.<br /><br />#텍사스_초등학교 #총기난사 #바이든_총기규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