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러 "학살 피하려 작전 늦춰"…마리우폴서 시신 무더기 발견

2022-05-25 78 Dailymotion

러 "학살 피하려 작전 늦춰"…마리우폴서 시신 무더기 발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러시아가 돈바스 진격이 지체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민간인 피해를 줄이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우크라이나는 폐허가 된 남부 마리우폴의 아파트 지하에서 시신 200구가 발견됐다고 밝혀 러시아를 민망하게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이봉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돈바스 공세에 나선 러시아군의 진군이 예상보다 더뎌 지난주엔 하루 1~2㎞씩밖에 전진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까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서방 언론은 전투 인원 부족 때문이라고 분석했지만, 러시아는 민간인 희생을 피하려고 의도적으로 '특별 군사 작전' 속도를 늦추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 "러시아는 집단학살로부터 민간인들을 보호하기 위해, 그리고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와 탈나치화를 목적으로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."<br /><br />민간인 대피를 위한 인도주의 통로 개설과 민간인 거주지를 벗어난 군사시설에 대한 정밀 타격 때문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주장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AP통신은 쇼이구 장관의 발언을 전하면서 러시아군이 병원과 학교, 민간인 대피소 등을 반복적으로 공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군이 석 달 가까이 포위한 채 맹폭을 가한 마리우폴의 아파트 지하에서 시신 200구가 발견됐다는 우크라이나의 주장도 러시아를 겸연쩍게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마리우폴 시장의 보좌관은 텔레그램을 통해 "주민들이 시신 수습을 거부해 러시아 재난 당국이 현장을 떠났다"면서 "잔해 속에서 악취가 올라오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포위 기간 사망한 마리우폴 주민만 최소 2만1천 명에 달한다는 게 우크라이나의 주장입니다.<br /><br />현재 러시아군은 아직 점령하지 못한 돈바스의 핵심 도시 세베로도네츠크와 리시찬스크를 3면에서 진격하며 포위에 나선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영국 국방부는 세베로도네츠크 지역을 빼앗기면 돈바스의 루한스크주 전체가 넘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.<br /><br />#러시아_우크라이나_침공 #민간인_학살 #마리우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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