3월 사망자 이례적 급증…인구 29개월째 자연감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해 3월 사망자 수가 이례적 증가세를 보이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3월 당시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정점에 이르렀던 것이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출산율은 급락하는데 코로나까지 겹치면서 인구 감소가 더욱 가속화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이재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3월 사망자 수는 4만4,487명, 1년 전보다 무려 67%나 급증했습니다.<br /><br />월 4만명 넘는 사망자가 나온 건 1983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입니다.<br /><br />3만명을 넘었던 달도 지금껏 단 두 번뿐이었을 만큼, 3월의 사망자 증가량은 통계상 이례적인 일입니다.<br /><br />인구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 추세에 더해 3월 코로나 대확산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 "질병청의 코로나19 발생 현황 자료를 참고로 해보면 3월에 오미크론 유행이 가장 심했기 때문에…"<br /><br />사망자가 폭증한 반면, 3월 출생아는 2만2,925명으로 1년 전보다 4.2% 줄어 3월만 놓고 보면 역대 최소였습니다.<br /><br />출생아 수의 범위를 1분기로 넓혀봐도 역시 최소치입니다.<br /><br />사망자 수는 급증했는데 출생아 수가 줄면서 지난 3월 인구는 처음으로 2만명 넘게 자연감소했습니다.<br /><br />29개월 연속 감소세로 인구 절벽이 가팔라지고 있는 셈입니다.<br /><br /> "생산면이라든가 내수면에서 쌍방으로 심각한 영향을 미치다 보니까 국가 전체적으로 보면 쇠락되는 모습을 나타낼 수 있는…"<br /><br />3월 이후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면서 사망자 폭증은 일시적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크지만, 심각한 저출산 추세와 맞물려 인구 감소의 위기감을 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.<br /><br />#오미크론 #코로나19 #인구_고령화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