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, 화성-17형 ICBM 발사…바이든 美도착 직전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오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, ICBM을 포함한 탄도미사일 3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.<br /><br />한일 순방을 마친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에 도착하기 직전 발사돼, 한미를 동시에 겨냥한 무력시위로 평가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3발의 탄도미사일을 연이어 쏘아올렸습니다.<br /><br />오전 6시 처음 발사된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360km, 고도는 약 540km로 ICBM으로 분석됐습니다<br /><br />정보와 군 당국은 신형 ICBM '화성-17형'으로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북한은 '북한판 이스칸데르(KN-23)'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두차례 발사했습니다.<br /><br />6시 37분 발사된 두 번째 미사일은 고도 약 20km에서 소실됐는데, 발사에 실패한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5분 뒤 발사된 세번째 탄도미사일은 비행거리 약 760km, 고도는 약 60km로 포착됐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발사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와 일본 방문을 마치고 미국에 도착하기 직전에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북한이 미국의 압박에 맞대응하는 차원에서 무력시위에 나선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특히 ICBM과 단거리탄도미사일 SRBM을 섞어 쐈다는 점에서 도발 수위가 올라간 것으로 평가됩니다.<br /><br />ICBM을 정상 각도로 발사하면 미국 본토가, 사거리가 상대적으로 짧은 SRBM은 우리 측과 주일미군 기지가 사정권 안에 들어갑니다.<br /><br />북한의 전략적 도발에 대응해 한미는 지대지 미사일 사격을 하며 2017년 7월 이후 4년 10개월 만에 연합 대응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공군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징후를 미리 포착하고, F-15K 30여 대의 무장 전투기가 지상을 활주하는 '엘리펀트 워크 훈련'을 실시했습니다.<br /><br /> "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연합전력의 신속한 타격 능력을 현시하였습니다."<br /><br />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대응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#북한탄도미사일 #ICBM #합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