화물·택배·운수 줄파업 예고…노동정책 반발 기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노총 화물연대가 다음 달 전면파업을 예고하는 등 노동계의 강경 투쟁이 본격화하는 조짐입니다.<br /><br />양대 노총 모두 윤석열 정부의 노동 정책 방향에 대한 우려를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화물연대는 다음 달 7일 전면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치솟은 유류비로 정부가 내놓은 유가 연동보조금은 문제 해결엔 역부족이라며 생존권 보장을 위해 운송료 인상과 제도적 안전망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.<br /><br />전국택배노조도 노사합의가 지켜지지 않고, 조합원들이 계약해지에 내몰려 있다며 부분 파업에 들어간 상태로 문제가 풀리지 않을 경우 파업 강도를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공공운수노조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오는 27일부터 사흘 동안 약 3,000명이 참여하는 파업을 예고했는데, 무기계약직의 정규직화, 공공 부문 임금 차별 폐지 등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취임 직후 양대 노총을 찾아 대화를 강조했지만, 분위기는 녹록지 않습니다.<br /><br /> "총 110개 과제 중 7개로 축약된 노동정책의 내용을 놓고 봤을 때, 국정운영 전반에서 노동의 주변화, 고립화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."<br /><br /> "과로사가 넘쳐나고 있는 현실에서 노동시간 유연화를 이야기하고 산재 사망이 끊이지 않는 조건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에 손질을 이야기하는 건 시대착오적이고 퇴행이라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양대 노총 모두 투쟁에 무게를 두면서, 오는 7월 대규모 전국노동자대회를 앞두고 정부와 노동계의 갈등이 당분간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 (goodman@yna.co.kr)<br /><br />#파업 #양대노총 #노동정책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