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 오른 게 없는 요즘, 가족끼리 외식하는 것도 부담스럽기만 합니다. <br /> <br />그렇다면 '국민 고기' 삼겹살을 집에서 먹기로 하고 5만 원을 쓴다면 어느 정도 양을 살 수 있을까요? <br /> <br />이승윤 기자가 직접 도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물가가 오르니 돈의 가치가 떨어진 듯합니다. <br /> <br />[박창제 / 서울 염창동 : 10만 원 갖고 나오면요, 지금은 예전에 비해서 5만 원어치 밖에 안 되는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시민들은 정말 물가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올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말 물가가 얼마나 올랐는지 체감해 보기 위해 지금부터 제가 5만 원을 예산으로 4인 가족이 저녁 식사로 삼겹살을 즐길 수 있게 장을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포기상추 2,980원에 구이용 버섯 3,980원, 저민 마늘 2,780원, 파채 3,880원, 깻잎 1,068원, 쌈장 2,680원, 후추 3,340원, 참기름 5,480원, 소금에 2,280원을 쓰니 <br /> <br />이제 4명이 먹을 돼지고기 2근, 1,200g을 살 차례인데 남은 예산은 21,532원. <br /> <br />제주산 삼겹살은 1,200g에 63,300원, 다른 국내산 삼겹살은 1,200g에 3만8천 원으로 예산 초과. <br /> <br />미국산 삼겹살로 도전해 봤지만 1,500g 대용량 포장에 가격도 29,700원으로 예산을 넘어 결국 목표 달성 실패. <br /> <br />욕심부리지 않고 파채나 버섯, 마늘, 깻잎을 포기하면 집에 참기름이나 소금은 있으니 얼추 먹을 만큼은 살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세희 / 서울 가양동 : (가족 4명이 삼겹살 파티 같은 걸 하면 예산을 얼마 정도 잡으세요?) 4명이 하면 그래도 한 10만 원, 15만 원 그 정도 선에선 잡고 먹는 것 같은데요. 좀 많이 먹어가지고요.] <br /> <br />마트에서 사서 먹으나 식당에 나가서 먹으나 비용은 별 차이가 없을 거라는 말을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진숙 / 서울 등촌동 : 근데 사실은 장을 봐서 음식을 준비하는 게 외식하는 거랑 크게 차이가 안 나요.] <br /> <br />그래서 식당을 찾아가 봤더니 1인분에 만6천 원이라, 4명이 삼겹살 3인분에 천 원짜리 공깃밥 2개로 만족해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우용 / YTN 오디오맨 : (5만 원인데 고기가 3인분밖에 안 되는 건가요?) 오늘 5만 원으로 저희가 장보기에 이어서 외식에도 나서봤는데 4명이 배불리 먹기가 쉽지 않은 하루였습니다. 정말 물가 많이 올랐네요. 그래도 맛있게 먹겠습니다.] <br /> <br />YTN 이승윤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승윤 (risungyo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2052604592861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