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일부터 사전투표…국민의힘 인천·민주당 서울 유세 집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내일부터 이틀간 6.1 지방선거의 사전투표가 실시됩니다.<br /><br />최근 사전투표율이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를 고려하면, 이제 선거가 하루 남았다고도 볼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결전을 앞둔 여야 움직임 짚어봅니다.<br /><br />박초롱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민의힘 지도부는 격전지인 인천에 총집결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선대위 회의를 연 데 이어, 오늘은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윤형선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윤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과 박빙 승부를 벌인다고 보고, 인천 유세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인데요,<br /><br />이준석 대표는 어제 윤형선 후보의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한 데 이어, 오늘 저녁 지원 유세에 나설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방탄 국회를 위해 출마한 이재명 후보가 계양구민들을 이중으로 우롱한다, 요즘 계양이 호구냐는 말이 유행한다고 집중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맞서 이재명 후보는 계양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이 공항, 철도, 전기 민영화를 추진하려 한다며, 금지 법안을 제1주력 법안으로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주민간담회, 골목 방문을 이어가며 계양을을 구석구석 누비는 유세에 집중했습니다.<br /><br />이 후보는 대통령 취임 후 20여일 만에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, 구도가 좋지 않다면서도 과거 지방선거에서 여론조사와 실제 투표 결과가 크게 엇갈렸던 사례를 들며 "투표를 하면 이긴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민주당 지도부는 서울 곳곳에서 지원 유세를 벌입니다.<br /><br />정의당은 읍소에 나섰습니다.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특별기자회견을 열어 "정의당이 제 역할을 다 하지 못했고, 부족했다"고 고개를 숙인 뒤 지방 의회에 여성, 노동자, 장애인, 무주택자의 목소리가 울려퍼질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에선 새 정부 국무조정실장 인선을 놓고, 민주당에선 박지현 위원장의 86그룹 용퇴 발언을 놓고 파열음이 이어지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정부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일했던 윤종원 기업은행장을 국무조정실장에 인선하는 문제를 놓고 국민의힘에선 공개적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윤 행장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추천한 인사인데요, 문재인 정부에서 소득주도 성장을 옹호한 사람이 새 정부의 정책 총괄 역할을 맡을 순 없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권 원내대표는 반대 의견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달한 데 이어, 오늘 기자들을 만나선 한덕수 총리가 당이 반대하는 인사를 왜 기용하고 고집피우려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반대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당정 갈등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윤 대통령이 윤 행장을 임명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민주당에선 박지현 비대위원장의 사과와 86 용퇴론 제기 이후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은 김관영, 강기정, 김영록 후보 등 호남 광역단체장 후보 3인이 기자회견을 열어 "지도부는 선거에 전력투구해야 한다"며 당 상황에 우려를 표했습니다.<br /><br />박 위원장은 86그룹이 모두 다 용퇴해야 한다고 말한 적은 없다면서, 다만 시대 변화와 발맞춰 나가는 게 어려운 사람들도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당내에서 갈등이 있었던 건 맞지만 당이 새로 태어나기 위한 진통을 겪는 것으로 생각해 달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6.1 지방선거 #사전투표 #국무조정실장 #86 용퇴론 #호남 광역단체장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