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방선거 엿새 앞으로…내일부터 이틀간 사전투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방선거가 이제 6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내일부터는 이틀간 사전투표가 실시되는데요.<br /><br />국회로 가서 결전을 앞둔 여야 움직임 살펴봅니다.<br /><br />박초롱 기자,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격전지, 수도권 유세에 집중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민의힘 지도부는 격전지인 인천에 총집결했습니다.<br /><br />인천 계양에서 현장 원내대책회의를 열어,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맞붙는 윤형선 후보에게 힘을 실었습니다.<br /><br />지도부는 이재명 후보를 향한 날선 발언을 쏟아냈습니다.<br /><br /> "요즘 '계양이 호구냐'라는 말이 행하고 있습니다. 계양구를 지역구로 뒀던 국회의원은 서울로 떠났습니다. 반대로 계양에 어떠한 연고도 없는 사람이 국회의원을 하겠다고"<br /><br />이에 맞서 이재명 후보는 이른 아침부터 출근 인사, 주민 간담회, 골목 유세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무난하게 당선될 거란 예측과 달리 박빙인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계양 유세에 집중한 건데요.<br /><br />윤석열 정부가 공항·철도·전기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다며, 이를 막아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 국민들의 등골 빼는 영화, 특정 개별 민간사업자들의 배를 불리는 민영화, 결코 허용할 수 없습니다. 저 이재명은 민영화 금지 법안을 제1의 주력 법안으로 만들 생각입니다."<br /><br />지지율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정의당은 "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"고 고개를 숙이며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그런데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에선 국무조정실장 인선을 놓고, 민주당에선 86용퇴론을 놓고 내부 파열음이 이어지고 있군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일했던 윤종원 기업은행장을 국무조정실장에 인선하는 문제를 놓고 정부 출범 초반부터 갈등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윤 행장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추천한 인사인데요.<br /><br />권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반대 의견을 전달한 데 이어 오늘은 "당이 반대하는 인사를 왜 기용하려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"고 한 총리를 향해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에선 박지현 비대위원장의 사과와 86 용퇴론 제기 이후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 위원장은 86그룹이 모두 다 용퇴해야 한다고 말한 적은 없지만, 시대 변화와 발맞춰 나가는 게 어려운 사람들도 있다며 사흘 연속 용퇴론을 제기했는데요,<br /><br />위기감은 호남으로까지 번졌습니다.<br /><br />호남 광역단체장 후보 3명이 서울로 올라와 기자회견을 열고 당 상황에 우려를 표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이 강력한 리더십을 재건해야 한다며 단합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내부 문제가 선거에 심각하게 영향을 미치진 않을 거라고 밝히고, 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이 "민주당은 더 진정성 있게 사과하고 혁신해야 한다"고 수습에 나섰지만, 당내 혼란상은 좀처럼 정리되지 않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지방선거 #국민의힘 #더불어민주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