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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서울광장 퀴어축제' 또 신경전…"성소수자 차별"

2022-05-26 1 Dailymotion

'서울광장 퀴어축제' 또 신경전…"성소수자 차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 최대 규모 성소수자 축제인 서울퀴어문화축제를 놓고 서울시와 주최 측 사이에 또 한 번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가 서울광장 사용 신청에 대한 판단을 시민위원회 안건으로 넘기자 주최 측이 차별적 행위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준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퀴어축제가 서울광장에서 처음 열린 건 지난 2015년의 일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로 사실상 서울광장이 폐쇄된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 매년 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서울광장 행사는 올해도 순탄치 않습니다.<br /><br />주최 측은 지난달 13일 서울광장 사용 신청서를 서울시에 제출했지만, 서울시는 이를 수리하지 않고 6월 열릴 시민위원회 안건으로 넘겼습니다.<br /><br />시 조례에 서울광장은 '건전한 여가 선용'을 위해 사용하도록 규정돼 있는 만큼, 퀴어축제가 그런 목적에 부합하는지 다시 판단을 받아보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조직위는 성소수자 축제를 시민위 안건으로 계속 상정하는 것 자체가 성소수자 차별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2016년 이미 저희 행사의 목적이 시민위원회에 의해 이상이 있거나 행사를 할 수 없는 이유가 아니라는 결정이 났는데도 그때부터 계속 상정을 해서 저희 축제가 열려야 될지 말 아야 될지 논의하는 것 자체가 차별적 시정이라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서울시 논리가 궁색하단 비판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서울시 인권위 조차 2019년 "사용 신고를 합리적 이유 없이 시민위에 회부하는 것은 부당한 절차 지연이자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적 조치"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성적 지향을 이유로 한 차별이 위법하다는 법원 판단도 나오고 있지만, 성소수자를 향한 차가운 시선과 편견의 벽은 여전히 높고 두텁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.<br /><br />#서울퀴어문화축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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