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, 사전투표 첫날 일제히 투표…추경안 합의는 '진통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사전투표 첫 날, 여야 지도부와 후보들은 일제히 투표소로 달려갔습니다.<br /><br />투표해야 이긴다면서 사전투표를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격전지 후보들도 이른 아침부터 투표를 마쳤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국회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보윤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지방선거는 대통령선거보다 투표율이 저조한 만큼 여야 모두 사전투표를 통해서 최대한 지지층의 표를 받아두겠다는 전략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, 민주당에선 박지현·윤호중 상임선대위원장 등 여야 지도부가 오전에 투표를 마쳤고요.<br /><br />여야 후보들도 일찌감치 투표소로 향했습니다.<br /><br />가장 서둘러 사전투표를 마친 건 이번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도의 여야 후보들이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는 오전 6시 20분 성남 분당구에서 투표를 마친 뒤 "100표, 200표로도 갈라질 수 있는 승부"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김동연 후보도 오전 7시쯤 수원 영통구에서 투표했는데요.<br /><br />김 후보는 "경기지사 선거가 전국 지방선거 승패의 가늠자가 되고 있다"며 사전투표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전날 늦은 밤까지 TV토론을 벌인 서울시장 후보들도 아침부터 투표소를 찾았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투표를 마친 뒤 페이스북에 "지지율과 득표율은 다르다"며 "서울시장은 투표장에 가서 투표하는 사람이 결정한다"고 강조했고요.<br /><br />민주당 송영길 후보는 용산에서 투표를 마친 뒤 "용산에서 투표한 이유는 윤석열 대통령의 일방적 집무실 이전에 따른 여러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안철수, 민주당 이재명 후보도 투표를 마쳤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회 소식도 들어보죠.<br /><br />여야가 아직 2차 추경안 처리를 합의하지 못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여야는 어제 늦은 밤까지 2차 추경안 처리를 위한 협상을 벌였지만 증액 규모를 두고 끝내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여야 원내대표는 낮 12시에 최종 담판을 짓기로 했는데, 여전히 간극이 커서 합의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"민주당 안을 따르려면 또다시 10조원의 빚을 내야한다"며 "민주당의 손실보상 소급적용 보상안은 진정성이 없다"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"재정 여력이 있는데도 지원을 못하면 누가 여당을 믿겠냐"면서, 민주당은 오늘 저녁 8시 본회의를 열어 법안처리부터 하고 논의가 마무리되면 추경안도 처리하자고 제안했지만 여당이 답을 주지 않고 있다"고 맞섰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합의를 끝내 거부한다면 국회의장에게 직권상정을 요구할 수밖에 없다"고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여야 모두 6.1 지방선거 전에 처리하자는 데에는 큰 이견이 없는 상황이라 오늘 늦은 저녁에라도 본회의를 열자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사전투표 #국회의원_보궐선거 #추경안 #직권상정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