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7차 핵실험 움직임을 보이는 북한이 유엔 군축회의의 의장국을 맡게돼, 각국에서 규탄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중국과 러시아는 이런 북한을 비호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곽정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다음주부터 세계 무기 감축을 논의하는 유엔 제네바 군축회의의 의장국은 북한입니다. <br><br> 65개 회원국이 돌아가며 맡는 의장 자리에 북한은 2011년 이후 2번째 오릅니다.<br> <br> 이 회의에서 한미 연합 훈련을 규탄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주용철 / 주제네바 북한대표부 참사관 (2019년)] <br>"한미가 군사연습 정당화를 위해 온갖 속임수를 쓰고 있습니다." <br><br>미사일 도발과 핵실험 재개 가능성까지 보이는 북한이 의장을 맡는 것은 모순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유엔 감시 단체는 "북한의 의장직 수임 규탄을 촉구한다"는 성명서를 냈습니다.<br> <br>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외무장관 연설 도중 각국 대표들이 집단 퇴장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선 북한의 원유 수입 상한선을 줄이는 내용의 대북 추가 제재 결의안이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. <br> <br>[린다 토머스그린필드 / 주 유엔 미국대사] <br>"거부권 행사는 위험한 일입니다. 북한은 이웃 나라뿐 아니라 세계에 위협을 가합니다." <br> <br>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11차례 가운데 부결은 처음으로, 한미일 동맹 강화 움직임에 '북중러'의 공동 대응 역시 분주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곽정아입니다. <br><br>그래픽: 전성철 <br>영상편집 : 형새봄<br /><br /><br />곽정아 기자 kwak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