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북한의 계속된 도발에 대한 유엔 차원의 추가 대북제재는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. <br /> 미국은 중국 스스로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워 주변 환경을 바꿀 것이라며 대중 압박 전략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. 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중국과 러시아의 거부권으로 대북 추가제재 결의안은 유엔 안보리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. <br /><br />표결 결과는 이사회 15개국 가운데 찬성이 13개국이었지만, 상임 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예상대로 반대표를 던졌습니다. <br /><br />▶ 인터뷰 : 왕원빈 / 중국 외교부 대변인(어제)<br />- "제재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며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이란 목표에 부합해야 한다고 믿습니다."<br /><br />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를 고려해 원유는 300만 배럴, 정제유는 37만 5천 배럴로 제재 일부 내용을 완화했지만 결국 무산됐습니다.<br /><br /> 미국은 유엔 표결에 앞서 대중국 외교 전략 기조를 공개하며 중국에 대한 압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