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상화폐 루나, 10만 원→1원 수준으로 추락 <br />피해자들, 권도형 대표를 사기 혐의로 검찰 고소 <br />권도형 대표 "루나 보유자에게 루나 2.0 제공" <br />가상화폐거래소 "루나 2.0 상장 계획 없어"<br /><br /> <br />가상화폐 테라와 루나의 가격 폭락으로 50조 원이 사라진 가운데 개발자인 권도형 대표가 새로운 가상화폐 루나 2.0을 발행한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 거래소들은 새 코인을 상장해 줄 계획이 없고, 금융 당국도 국내 거래소의 신중한 대응을 촉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가상화폐 루나는 지난 1일까지만 해도 10만 원대에 거래되다가 6일쯤 가격이 급격하게 떨어지기 시작했고, 9일부터 99% 넘게 폭락하며 1원 수준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국내에만 20만 명이 넘는 루나 투자자들이 큰 피해를 봤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들은 권도형 대표를 사기와 유사수신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권 대표는 루나 제국의 부활을 외치며 새로운 가상화폐인 루나 2.0 발행을 강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테라와 루나 가상화폐를 가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표 결과, 찬성 65.5%로 발행 계획이 통과됐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권 대표는 루나 2.0을 기존 루나 보유자들에게 지급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가상화폐 글로벌 시장에 큰 충격을 준 권 대표의 제안에 비판 목소리가 높습니다. <br /> <br />[박성준 / 동국대 블록체인센터장 : 루나 2.0을 또다시 발행해 피해자 보호 대책을 한다는 것은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인식을 더욱 더 악화시키는 굉장히 안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루나 사태로 정부 당국에서 가상화폐 규제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거래소들은 루나 2.0 상장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국내 5대 가상화폐 거래소는 루나 거래를 지원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금융 당국도 루나 2.0에 대한 신중한 대응을 촉구한다며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병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병한 (bhpar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2052722115898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