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미 12곳에 공장…중국 추격 속도내는 K배터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기차 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핵심 부품인 배터리 산업도 빠르게 커지고 있죠.<br /><br />국내 배터리 3사가 북미 12곳에 공장을 짓고 자국 시장을 무기로 점유율 선두에 있는 중국 추격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종력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삼성SDI는 최근 세계 4위 자동차그룹 스텔란티스와 미국 인디애나주에 합작 법인 설립 계약을 맺었습니다.<br /><br />연간 전기차 3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23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을 지을 예정인데, 올해 말 착공해 2025년 1분기부터 제품을 양산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삼성SDI가 첫 미국 생산 거점을 확정하면서 국내 배터리 3사의 북미 공장은 총 12곳으로 늘어나게 됐습니다. 이미 생산 중인 곳과 건설이 확정된 곳을 합하면 LG에너지솔루션이 6곳, SK온이 5곳, 삼성 SDI가 1곳입니다.<br /><br />K배터리는 북미 공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선두 중국 추격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.<br /><br />1분기 이 시장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는 중국의 CATL로 35.0%를 기록해 국내 배터리 3사를 합친 점유율보다 높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CATL의 독무대 격인 중국 시장을 빼면 LG가 1위, CATL은 3위입니다. 현재 CATL의 해외 생산 거점은 독일 공장이 유일합니다.<br /><br /> "K배터리가 10여 개 공장을 미국에서 본격화한다는 것은 주도권을 쥐고 세계 1위로 발돋움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기회가 된다는."<br /><br />또 북미에서 고성능 전기차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걸 고려하면 중국 제품보다 K배터리의 경쟁력이 더 높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K배터리는 중국의 주력 상품인 LFP배터리보다 비싸지만, 주행거리가 더 길고 충전 속도도 더 빠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.<br /><br />#K배터리 #LG엔솔 #SK온 #삼성SDI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