박찬욱, 칸영화제 감독상…송강호, 남우주연상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박찬욱 감독이 '헤어질 결심'으로 칸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인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'브로커'로 칸에 진출한 송강호는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.<br /><br />박효정 기자가 현지에서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송강호!"<br /><br />한국 영화 2편이 나란히 경쟁부문에 진출한 제75회 칸국제영화제, 낭보는 배우 송강호가 먼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칸 영화제에 초청된 것만 무려 7번. 일본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첫 한국영화 '브로커'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.<br /><br /> "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. 같이 해준 우리 강동원 이지은 이주영 배우, 배두나씨에게 깊은 감사와 이 영광을 같이 나누고 싶습니다"<br /><br />지난 2007년 '밀양'의 전도연이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이후 15년 만의 연기상으로, 한국 남자배우의 연기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'아가씨' 이후 6년만에 선보인 색다른 신작 '헤어질 결심'으로 칸영화제를 찾은 박찬욱 감독은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.<br /><br />2002년 '취화선'을 연출한 임권택 감독에 이은 두 번째 수상입니다.<br /><br />박찬욱 감독은 앞서 2004년 '올드보이'로 심사위원대상을, 2009년 '박쥐'로 심사위원상을 받으면서 붙은 '깐느박'이란 별명에 걸맞게 세번째 영광을 안았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가 이 질병을 이겨낼 희망과 힘을 가진 것처럼 우리 영화도, 우리 영화인들도 영화관을 지키면서 영화를 영원히 지켜낼 것이라고 믿습니다."<br /><br />한국 영화 2편이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동시에 수상한 건 우리 영화 100년 역사상 처음입니다.<br /><br />3년 전 '기생충'이 최고 영예를 안은 이후, 팬데믹을 거쳐 정상화 한 칸 영화제에서 두 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린 한국 영화는 세계 무대의 확실한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.<br /><br />프랑스 칸에서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.<br /><br />#칸영화제 #박찬욱감독상 #송강호남우주연상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