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한국 최초로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송강호는 우리 영화사의 전성기를 이끈 국민 배우죠.<br /> 칸의 문을 두드린 지 7번 만에 '칸의 남자'로 우뚝 섰습니다.<br /> 조일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배우 송강호는 1997년 '넘버3'에서 강렬한 조폭 연기로 자신의 이름을 대중에게 각인시켰습니다.<br /><br />"내 말에 토토토토 다는 새끼는 전부 배반형이야 배반형. 배신, 배반형." (넘버3, 1997년)<br /><br /> '공동경비구역 JSA'에선 북한군을 연기하며 한국영화의 대표 배우로 성장했습니다.<br /><br /> 봉준호 감독이 전율을 느꼈다는 애드립에선 송강호의 연기 철학과 영화에 대한 애정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.<br /><br />"밥은 먹고 다니느냐" (살인의 추억, 2003년)<br /><br /> 이후 '설국열차', '변호인' 등 작품 40편 이상에서 연기를 펼쳤고, '기생충'을 포함해 4편의 1천만 영화를 보유하며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습니다.<br /><br /> 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