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반면, 이렇게 코로나가 풀려도 해외여행 가기 부담된다는 분들이 많습니다. <br> <br> 항공권은 물론 숙박비까지 줄줄이 올라선데, 대체 얼마나 오른 건지 이어서 안건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거리 두기 해제 후 주말마다 인파로 북적이는 서울 북촌 거리. <br><br>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이곳 방문객들이 가장 관심 있는 화두는 '여행'일 겁니다.<br><br>(지금 가고픈 여행지?) "유럽" "사이판" <br> <br>[이선화 / 서울 송파구] <br>"떠나고 싶어요. 걱정 없는 곳으로." <br><br>동남아 지역 인기에 힘입어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가 완화된 지난 13일부터 26일까지 해외여행 예약 건수는 직전 같은 기간보다 3배 넘게 늘었습니다.<br> <br>일본도 다음 달부터 해외여행객에게 공항문을 열면서 관심이 뜨겁지만 상당수에게 해외 여행은 아직 그림의 떡입니다. <br> <br>[이선화 / 서울 송파구] <br>"비행기 (티켓)값이 많이 오르긴 했더라고요. 이전보다 찾아봤을 때.조금 더 나중에 (가야죠.)" <br> <br>유럽과 북미 왕복 노선은 300만 원이 훌쩍 넘고 일본·동남아 항공권 가격도 코로나19 확산 이전에 비해 2배 이상 올랐습니다. <br> <br>숙박료에 외식비까지 오르지 않은 게 없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(올해는?) "국내여행." <br> <br>[김규현 / 서울 종로구] <br>"(해외)여행비가 이 가격으로 가기에 합리적인가 생각이 들어서요." <br> <br>국내 단체여행비마저 1년 전보다 20% 넘게 올라 여행을 포기하는 사람들도 생겨납니다. <br> <br>[김지후 / 서울 종로구] <br>"(일단 아끼고) 기를 모으는 거죠. 에너지 충전하고 내년에 터뜨리자." <br><br>정부는 국제선 정기편을 차츰 늘리고,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다음 달 교통과 숙박비를 할인해줄 계획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고물가가 올해 여름휴가의 최대 복병이 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한효준 <br>영상편집: 정다은<br /><br /><br />안건우 기자 srv1954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