5월 마지막 휴일이었던 어제 화창한 날씨 속에 곳곳에서 공연과 축제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낮 최고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올랐지만, 한여름 같은 무더위도 되찾은 일상을 즐기려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막진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피아노와 플루트, 바이올린, 비올라 소리가 한 데 어울린 앙상블 공연이 한창입니다. <br /> <br />더운 날씨에 연주자들의 이마엔 땀이 송글송글 맺혔고, 얼굴은 벌겋게 달아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관객들은 손바닥 크기의 선풍기로 더위를 식히고, 모자로 내리쬐는 햇볕을 피합니다. <br /> <br />5월의 봄에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왔지만, 모처럼 공연을 만끽하는 관객들은 그저 즐겁습니다. <br /> <br />[이우담 / 초등학교 4학년 : 저는 오랜만에 밖에 나와서 노래를 집에서 안 듣고 했는데 밖에서 들으니까 기분 좋아요.] <br /> <br />공연의 성지, 대학로에서는 무용수들이 거리로 나와 부드러우면서도 힘 있는 동작을 뽐냅니다. <br /> <br />관객들은 햇볕을 피해 그늘에 옹기종기 모여 무용 삼매경에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아무런 음악도 소리도 들리지 않지만, 무용수들과 관객 모두 귀에는 이어폰을 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공연자와 관객이 스마트폰 앱으로 내레이션과 음악을 듣고, 소통하는 새로운 방식의 공연입니다. <br /> <br />[김나이 / 공연 예술감독 : 대면적인 소통이 필수 요소인데 코로나로 인해서 비대면으로 전환되면서 필수적인 요소가 2년 반 동안 이루어질 수 없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것에 감회가 새로웠다고….] <br /> <br />[최준수 / 경기 화성시 남양읍 : 야외에서 하는 무용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것들은 처음이었거든요. 발길이 저절로 멈추게 돼서 저게 뭐지 하고 바라보게 된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분홍, 빨강, 노랑 가지각색의 화려한 장미가 사람들을 맞이합니다. <br /> <br />720개 품종, 300만 송이의 장미가 2만 제곱미터 규모의 정원을 가득 채웠습니다. <br /> <br />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장미를 보여주느라, 또, 연인과 친구들은 장미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느라 한껏 집중합니다. <br /> <br />[민하나 / 경기 부천시 내동 : 장미도 알록달록 많고 가족 단위 손님들도 많고, 다들 마스크 벗고 아이와 부모님이랑 행복하게 노는 것 같아서 저희도 덩달아 기뻐지는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5월의 마지막 휴일, 한발 앞서 찾아온 무더위만큼이나 뜨거운 공연과 축제의 열기가 거리 곳곳을 달궜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윤성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... (중략)<br /><br />YTN 윤성훈 (ysh02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53000113165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