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지난 주말, 대통령의 용산 집무실에 김건희 여사가 반려견과 방문한 사진이 공개됐죠. <br> <br>팬클럽을 통해 공개됐는데, 사진을 누가 찍었는지 어떻게 전달됐는지. <br> <br>대통령실의 오락가락한 해명이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. <br> <br>조영민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집무실에서 반려견들과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. <br> <br>지난 주말 촬영된 것으로 김 여사 팬클럽을 통해 공개됐습니다. <br> <br>보안구역인 대통령 집무실에서 누가 사진을 찍어 외부에 전달했는지 논란이 일자 대통령실이 해명에 나섰지만 오락가락 설명으로 논란만 더 키웠습니다. <br><br>'직원이 사진을 찍어 내보냈느냐'는 질문에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"(직원이) 아닌 것 같다"고 말했습니다.<br> <br>출입 등록도 되지 않은 민간인이 대통령 집무실에 들어와 사진을 찍은거냐는 또다른 논란이 일자 대통령실은 25분 만에 다른 설명을 내놨습니다. <br><br>"김건희 여사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대통령실 직원이 사진을 찍었다"는 겁니다.<br> <br>직원이 안찍었다고 했다가 직원이 찍었다고 말을 바꿨는데 이 관계자는 "카메라의 주인을 밝히고 싶지 않아서 그랬다"는 이유를 댔습니다. <br> <br>팬클럽에 사진을 전달한 사람은 김건희 여사인 것으로 안다는 추가 설명도 했습니다. <br> <br>야권은 대통령 집무실은 공적인 공간이지 반려견과 함께 놀러가는 곳이 아니라고 비난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사진을 공개한 김 여사 팬클럽 측은 지나친 엄숙주의가 변화하는 과정이라며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반박하고 나섰습니다. <br> <br>[강신업 / 김건희 여사 팬클럽 운영자] <br>"(영부인이) 휴일에 대통령 집무실을 방문한 것인데 사적인 활동으로 볼 수 있는 것이고요." <br> <br>대통령실은 앞으로 경내에서 촬영된 사진은 대통령실 공식 라인을 통해 공개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한규성 조승현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 /><br /><br />조영민 기자 ym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