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다음달 10일, 일본 여행길이 드디어 열립니다. <br> <br>일본 정부가 외국인 단체관광을 허용한 것인데, 엔저 현상까지 맞물려서 수요가 폭발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김유빈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한 여행사가 내놓은 오사카, 고베 여행 상품. <br> <br>7월 중순까지 예약이 마감됐습니다. <br> <br>일본 정부가 다음달 10일부터 단체 여행에 한해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허용한다고 밝히며 벌어진 현상입니다. <br> <br>다음 달부턴 일본 입국시,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되고 자택 등에서 격리 대기도 면제됩니다.<br> <br>[여행사 관계자] <br>"일본 상품 문의가 상당히 많아요. 지금 심리가 수요를 넘어섰어요. 비행기만 뜨면 가겠다는 분들도 많고." <br> <br>역대급으로 추락한 엔화도 여행수요 폭증에 한몫했습니다. <br> <br>오늘 100엔 당 원화 환율은 970원대. <br> <br>지난 3월 1000원선이 붕괴된 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일본이 마이너스 금리로 돈풀기 정책을 지속하면서 엔화 가치는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 중입니다. <br> <br>외국인 관광객들에겐 엔화가 매력적인 수준까지 떨어진 셈입니다.<br> <br>[김하연 / 경기 고양시] <br>"풀리면 가장 먼저 가고 싶은 곳으로 (일본을) 생각했어요. 엔화가 약세라고 하니까 지금 가면 되게 싸게 여행할 수 있을 것 같아서…" <br> <br>한일 우호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김포공항과 하네다공항 간 국제노선도 다음달 재개될 예정입니다. <br> <br>[허문행 / 경기 용인시] <br>"일본 여행이 풀린다고 하면 도쿄나 오사카 근처로 해서 쇼핑이나 이런 거 위주로 해서 가고 싶은 마음이…." <br> <br>양국 간 무비자 입국도 추진 중인 만큼 일본 여행수요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한효준 <br>영상편집 : 김태균<br /><br /><br />김유빈 기자 eubini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