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 신규 발열환자 다시 10만명대…핵실험 영향 주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에서 코로나19 등 전염병에 걸린 신규 환자가 최근 이틀간 8만명대까지 감소했다가 다시 10만 명대로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신규 환자 증가세가 계속 이어질 경우 핵실험 시기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 규모는 그동안 꾸준히 감소세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북한 노동신문은 "악성 전염병 전파 상황이 점차 억제되고 전반적 지역에서 안정세가 확고히 유지되고 있다"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 "북한 발표만 놓고 본다면 외형상 북한 내 코로나 상황이 안정화되고 호전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지만…"<br /><br />하지만, 최근 8만 명대까지 떨어졌던 일일 신규 환자 수가 다시 10만 명대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방역 당국은 28일 오후 6시부터 29일 오후 6시까지 집계된 신규 발열 환자는 10만 710여 명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사망자도 사흘 만에 다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70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일시적인 증가일 수도 있지만, 신규 환자 규모가 계속 늘어날 경우 방역에 자신감을 보였던 북한 당국은 다시 긴장할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확산을 확실히 막지 못하면 다음 달 상순 예정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'방역 승리'를 선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선 신규 환자가 다시 증가할 경우 북한 당국이 방역에 우선 집중하느라 핵실험 시기를 늦출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현재 기본적인 핵실험 준비를 끝내고 감행 시기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 "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(핵실험) 관련 시설과 지역에 대해 면밀히 추적·감시하고 있고…"<br /><br />한편 미국은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전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 (yoonik@yna.co.kr)<br /><br />#북한 #코로나19 #신규환자 #핵실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