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총장 공석 한 달 여…검찰 '2차 인사' 촉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동훈 장관 취임 후 곧바로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전격 단행한 법무부가 조만간 2차 인사에 나설지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검찰총장 인선이 더딘 가운데 이른바 '검수완박법' 시행은 석 달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박수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검찰총장 공석 한 달 여.<br /><br />하지만 인선의 '첫 단추'인 법무부 총장후보추천위원회 구성은 아직입니다.<br /><br />과거 추천위 구성부터 총장 임명까지 빨라도 한 달 넘게 걸린 점을 고려하면 6월 내 인선 마무리는 어렵다는 전망이 많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'검수완박법', 개정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시행이 석 달 여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남은 수사는 물론 올해까지로 제한된 6·1 지방선거 사건 처리에도 속도를 내야 합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선거 직후 추가 인사를 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다만, 이 경우 적잖은 논란도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앞서 법무부는 한동훈 장관 취임 직후 검찰인사위원회를 생략한 채 고위간부 대상으로 중폭 인사를 단행했습니다.<br /><br />중간간부 인사까지 더해지면 '총장 패싱' 논란이 되풀이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의 과거 총장 시절 논란이 일자 법무부는 지난해 총장 의견청취 절차를 공식화하는 등 인사체계 개선을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새 정부 출범 초기인 만큼 예외적 사례로 봐야 한다는 견해도 있습니다.<br /><br />'윤석열 사단' 특수통 중심의 첫 인사를 뛰어넘어 '균형 인사'가 되면 절차 논란은 잦아들 거라는 반론도 있습니다.<br /><br />한 검찰 간부는 "인사 결과를 수긍하기 어려울 때 절차를 문제 삼는 경우가 많다"며 "납득할 만한 인사라면 절차 문제도 양해되지 않겠느냐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한동훈 법무 장관은 인사 시점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.<br /><br /> "(중간 간부 인사는 총장 임명 전후로 계획?) 통상 절차에 따라 진행될 거고요. 제가 지금 말씀드릴 내용은 없습니다."<br /><br />검찰 인사는 향후 수사 진행과도 맞물린 문제인 만큼 당분간 설왕설래는 이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. sooju@yna.co.kr<br /><br />#검찰총장인선 #검찰인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