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한 달 내내 유령도시로 변했던 베이징의 봉쇄가 좀 풀린다더니, 이건 푼 건지 안 푼 건지 감이 안 올 정도라고 합니다.<br /> 끝날 줄 모르는 봉쇄에 대학생들의 불만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 베이징 윤석정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사람들이 베이징 시내 대형 쇼핑몰을 다시 찾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 출근이 허용되면서 닫혔던 지하철역도 열렸고, 버스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고 이번 달 초부터 도입된 방역 대책이 하나 둘 풀리는 겁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리 / 베이징 시민<br />- "직장에 나가니 부활한 기분이 듭니다. 이번 달에 계속 집에 있었어요. 집 밖에 나가지 않고 아무 데도 가지 않았습니다. 지루했어요. 이제는 할 일이 생겼어요."<br /><br /> 하지만, 아직도 일상생활엔 제약이 많습니다.<br /><br /> 식당 내에서 음식을 먹지 못하게 해 음식점들은 여전히 텅 비었습니다.<br /><br /> 중단된 학생 등교와 오락시설 영업도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