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잠수 동호인 가방에 ‘문어 셋, 해삼 셋’…‘불법 채취’ 기승

2022-05-31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스킨스쿠버 동호인들이 수산물 불법 채취하다 걸리는 일이 잦은데요. <br> <br>어민들이 가꿔놓은 양식장까지 들어가서 몰래 채취하기도 합니다. <br> <br>강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해경 단속반이 가방에서 뭔가를 꺼냅니다. <br> <br>다름 아닌 커다란 문어. <br> <br>여전히 살아있어 다리를 꿈틀거립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문어 세 마리, 해삼 세 마리." <br> <br>40대 스킨스쿠버 동호인이 잠수 장비를 착용하고 바닷속에서 몰래 잡다 적발된 겁니다. <br> <br>[해경 관계자] <br>"(업체에) 돈을 내고 배를 타고 나가서 본인이 내려가서 잡고 들어오다가 적발된 거죠." <br> <br>강원 양양과 충남 태안에서도 잠수 장비를 이용해 해삼 등을 몰래 잡다 적발되는 일이 잇따랐습니다. <br> <br>현행법상 잠수 장비를 사용해 수산물을 채취하는 건 불법, 적발되면 1천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. <br><br>하지만 잠수 장비를 사용해 수산물을 불법으로 포획·채취하다 단속되는 사례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.<br><br>일부는 어민들이 양식용으로 키우는 수산물까지 노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어민들이 관리하는 어린 멍게들입니다. <br> <br>2년을 기다려야 성체가 되는데, 동호인들은 자라지도 않은 멍게까지 잡고 있습니다.<br> <br>[이종해 / 양양군 남애2리 어촌계장] <br>"하나씩 따는 건 이해를 하는데 그걸 많이 따서 가니까 그게 진짜 보기 싫습니다. 아이스박스에 넣어서 가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." <br> <br>어민들은 무분별한 수산물 채취로 마을어장이 황폐화되고 생계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민석 <br>영상편집 : 장세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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