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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풍 더해져 밀양 산불 확산…대마도까지 연기 번져

2022-05-31 2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경북 울진 산불이 꺼진 지 이틀도 안됐는데, 경남 밀양에서도 큰불이 났습니다. <br> <br>산불 규모가 워낙 커서 연기가 바다 건너 대마도까지 닿았습니다. <br> <br>홍진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희뿌연 연기가 산 전체를 뒤덮고, 산 능선을 따라 거대한 불기둥이 치솟습니다. <br> <br>경남 밀양시 옥교산 정상 부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난 건 오전 9시 반쯤입니다. <br> <br>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데다 최대 풍속 초속 11미터 강풍까지 더해져, 바람을 탄 불씨가 산들을 옮겨 다니며 빠르게 번졌습니다. <br> <br>산불대응 3단계와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됐고, 전국 소방 동원령 1호가 발령돼 부산과 대구, 울산 등에서 진압 차량이 투입됐습니다.<br><br>헬기 44대와 진화인력 1천6백여 명이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불이 난 곳의 지대가 높은 데다 바람이 강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 <br> <br>오후 5시 기준 진화율은 14%로 180ha의 산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> <br>경남 일대를 촬영한 위성 사진에서도 산불 연기가 김해와 부산을 거쳐 바다 건너 대마도 인근까지 다다르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.<br><br>진화율이 더디자 산림당국은 야간 진화 체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남성현 / 산림청장] <br>"야간에는 헬기가 철수하기 때문에 산림청을 중심으로 유관기관 특수진화대 중심으로 야간 진화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." <br> <br>소방당국은 불길이 민가를 덮칠 가능성에 대비해 마을 쪽에 방어선을 구축했습니다. <br> <br>산불이 난 곳과 민가와 거리는 180m 정도 떨어져 있는데요. <br> <br>인근 마을 100가구 470여 명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.<br> <br>[김태원 / 마을 주민] <br>"바람이 원체 많이 불다 보니까 삽시간에 저쪽으로 (불이) 넘어가는, 이런 일 없었거든요. 주민들이 많이 놀랐어요. " <br> <br>인근 밀양구치소 수감자 390여 명도 산불을 피해 대구교도소로 이감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덕룡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 /><br /><br />홍진우 기자 jinu0322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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