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北, 벌써 봉쇄 해제…“코로나 사망보다 아사가 문제”

2022-05-31 17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북한이 코로나 이후 일부 지역에 내렸던 봉쇄 조치를 최근 해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내부에서 전해오는 그 이유가 참담한데요. <br> <br>코로나로 사망하는 주민보다 배고파서 죽는 아사자가 더 많기 때문이라는 내용입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땡볕 아래 모내기에 한창인 농부들도 하나같이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. <br><br>[조선중앙TV] <br>"최대 비상 방역 체계의 요구에 맞게 고도의 긴장성과 전 사회적인 자각적 일치성을 견지하자!" <br> <br>백신 접종이 전무한 북한은 전국 고강도 봉쇄로 지난 3주간 코로나19 사태를 버텨왔습니다. <br><br>그런데도 유증상자 수는 여전히 10만 명 대 안팎을 유지하고 있습니다.<br> <br>하지만 최근 철벽 봉쇄 기조가 바뀌었습니다. <br><br>대북 소식통은 채널A에 최근 평양 등 일부 지역에서 봉쇄 조치를 해제했다며 식당, 장마당, 공공기관 이용도 가능해졌다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코로나19 사태의 호전보다는 식량 부족이 그 이유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대북소식통은 충분한 식량 확보없이 급하게 봉쇄가 되다 보니 일부 지역에선 굶어 죽는 사람까지 나와 봉쇄 해제가 불가피했다고 전했습니다.<br> <br>북한이 밝힌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79명 보다 굶어 죽은 사람이 더 많다는 겁니다. <br> <br>미국 중앙정보국도 북한이 봄 가뭄에 코로나19 사태가 겹쳐 2, 3개월 치 식량에 해당하는 86만 t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 초기 중국의 '제로코로나'를 본받자고 밝혔지만, 아사자 발생과 이로 인한 민심 이반을 우려해 사실상 '위드코로나'로 선회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이에 따라 랴오닝성 단둥 등 중국 내 북한 접경 지역에서는 탈북민 등으로부터의 감염 확산 우려로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: 강민<br /><br /><br />박수유 기자 aporia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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